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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가진 원숭이 - 디지탈세대와 아날로그세대의 커뮤니케이션
마사타카 노부오 지음, 박애란 옮김 / 유레카북스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의 구분이 없어져버린 청소년들. 지하철이나 버스, 심지어 엘리베이터 속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친구와 큰소리로 이야기 하고 주위 사람에 아랑곳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의 이해되지 않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내가 당황스럽다. 이러한 행동들을 하게 된 원인을 분석하고 연구한 이 책은 일본과 미국의 통계자료를 대조하여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동양권에 있으며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의 통계 자료는 거의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듯하다. 영장류 연구소의 교수인 저자가 원숭이의 행동과 비교하여 설명한 것이 참 재미있다. 인간의 행동을 이렇게 자세히 분석하고 연구하는 분야가 있다는 것이 참 재미있다. 휴대폰의 보급, IT화 등 새로운 문화를 그저 아무런 생각 없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의 위험성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