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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스쿨 - 미국을 세계 최고의 국가로 만든 슈퍼 엘리트 교육
이시즈미 칸지 지음, 양경미 옮김 / 청림출판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일본인이 쓴 미국 보딩스쿨 정보가 담긴 책이다. 진정한 엘리트 교육의 역할을 감당하기에 대학은 연령상으로 이미 늦고 초등학교는 너무 일러서 무리가 있다고 한다. 학문적으로나 사상적으로 발육이 가장 왕성한 10대 후반 즉, 중고등학교 시절에 어떤 교육을 받느냐가 그 사람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의 보딩스쿨들은 그들의 10대들에게 프레젠테이션과 스피치 같은 지도자로서 필요한 교육을 하며 다른 사람과 자신의 차이를 깨닫게 하므로 모두를 엘리트로 자라게 하는 교육이념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 중요한 시기에 우리의 10대들은 야간자율 학습으로 밤늦게까지 수용(?)되어 소모적이고 단편적인 공부만 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니 안타깝다. 같은 아시아에 있는 일본보다 적은 인구를 가진 한국에서 이미 많은 유학생을 미국의 보딩스쿨에 유학을 보내고 있음을 지적하며 일본인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부분에서는 한국인으로서 약간의 안도감을 느끼게도 된다. 하지만 보딩스쿨 유학은 대다수의 서민들에게는 이룰 수 없는 꿈이다. 우리의 교육현실이 어서 속히 개선되어 다음 세기를 이끌 훌륭한 인재들이 이 땅에서 많이 배출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