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쪽으로 쏠리거나 엉뚱한 자리에 난 앞니와 자라다가 멈춘 사랑니는 문명의 질병인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힘주어 씹기가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운동으로 인정된다면 많은 치과 질환들이 예방될 것이다. 학교에서 껌을 씹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 오늘날 하부 요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어린시절에 하루하루를 비정상적인 자세로 몇 시간씩 보냈기 때문이 아닐까? 아마도 이 문제는 아이들을 의자에 앉히기보다 바닥에 쭈그리고 앉게 하고 쉬는 시간에 뛰어 놀거나 걸어다닐 시간을 많이 줌으로써 해결될 것이다.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 p.218>

늘 말해오는 바 이지만, 문명의 발달이 꼭 이로운 것만은 아니다. 나도 의자에 앉기보다는 바닥에 앉거나 엎드려 책을 보는 것이 편하다. 그래서 때로는 의자 위에 책상 다리를 하고 올라 앉기도 한다. 이참에 앉은뱅이 책상으로 확 바꿔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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