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인의 책읽기
헤럴드 블룸 지음, 최용훈 옮김 / 해바라기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소설, 시 등의 장르별로 나누어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작가들의 간단한 약력이 작은 글씨로 사진과 함께 소개되고 서너 장에 걸쳐 그들의 작품 세계를 지은이가 다른 사람들의 해석들을 인용해가며 소개하고 있다. 분명 쉽게 쓴 독서노트는 아니다. 내가 교양인이 못되는 탓에 전체적으로 딱딱하고 지루한 느낌을 받는다. 처음에 나와 있는 왜 독서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은이의 생각도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은이가 엄청나게 박식하고 그러기 위해 무수한 독서를 했다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독자의 독서량이 부족하다는 것은 분명하게 깨닫게 해준다. 하지만 쉽게 읽고 무언가를 건져 올리려 한 나 같은 경우에는 상당한 인내가 요구되는 책이다. 인문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이런 유의 독서노트를 좋아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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