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 서당 1 - 태조-예종편 맹꽁이 서당 고사성어
윤승운 글,그림 / 웅진주니어 / 199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이든 지금 읽어 보아도 여전히 재미있는 책이다. 서당 글공부를 빼먹고 토끼몰이 한 아이들이 혼나는 장면에서 매를 맞으며 깡충깡충 뛰는 모습을 보고 토끼처럼 잘 뛴다는 표현은 정말 재미있다. 책장을 넘기며 나이도 잊고 낄낄거리는 자신을 보게 된다. 교과서에서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우리의 훌륭한 선조들 이야기가 웃음에 묻어 머릿속으로 쏙쏙 들어온다. 작가는 정말 역사 공부의 재미를 아는 분인 것 같다. 토속적인 그의 그림은 또 어떤가? 외국작가들이 흉내 내지 못할 우리의 선이 살아있다. 단순한 암기과목으로 역사 공부를 싫어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아니, 각 나라 말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아스테릭스나 데니스 등처럼 세계에 내보낼 훌륭한 우리 만화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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