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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ㅣ 살아있는 교육 18
이오덕 지음 / 보리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글짓기’란 말이 일부러 글을 꾸며 만드는 것으로 느껴져 ‘글쓰기’라 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거짓으로 꾸민 글이 좋은 글인 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런 감동도 주지 못하는 기교만 부린 글들이 대회에서 상을 받는 경우가 많고 자꾸만 그런 글을 흉내 내고 닮아가려 한다는 것이다.
선생님은 어린이가 자신이 쓴 글을 고치고 다듬는 일은 자신의 삶을 보다 정직하고 진실하게 다듬고 가꾸는 일이라고 하신다. 글쓰기 교육은 괴상한 말재주꾼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글쓰기를 지도하는 교사들이 읽으면 제일 좋겠다. 글쓰기 지도의 모든 단계에 대한 자세한 고찰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자라나는 아이를 둔 부모들이 읽어도 좋겠다. 아이가 자칫 거짓으로 꾸민 글에 길들지 않도록 지도하는데 도움이 된다. 글 중간 중간에도 거짓된 글과 살아있는 글을 비교한 것이 있지만 책의 뒷부분에는 여러 학교의 문집들을 간단히 비평하고 좋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하나같이 글 쓴 어린이가 처한 상황과 생각이 생생하게 전해오는 글들이다. 그러니, 꾸밈없는 아이들의 마음을 알고 싶은 어른이나 다른 친구들의 생각과 생활을 알고 싶은 어린이가 읽어도 좋을 부분이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