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부 담당 전도사님의 설교가 있었다. 유년부 교사로 헌신할 것을 요구하며 성도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러다보니 자연 현재 상황의 모자란 점들이 부각 되었다. 교사 수 부족, 교육관이 없는 열악한 시설 등등.

설교 후 담임 목사님의 코멘트가 있었다. 지금 말씀 드린 것 처럼 열악한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교사도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열성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고 현재 시설도 그리 나쁘지 않으며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불만에 관심을 집중시키면 사람들은 헌신하여 개선하려고 하기보다 오히려 외면하려 한다는 것이다.  

언젠가 성경공부 시간에 훨씬 부드러운 말로 훨씬 큰 헌신을 하게 하는 다른 목사님을 부러워 하시며 예를 든적이 있다.  사람의 마음에 호소 하는 것, 그래서 그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참 어렵다. 나쁜 의도로 이용하려는 생각이 없어도 그렇다. 인간은 투박한 진실보다는 포장된 그 무엇을 원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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