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일기
마가렛 쇼 지음, 이혜경 옮김, 이유미.이동규 감수 / 해바라기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부유한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나서 결혼도 하지 않고 지낸 여인의 그림일기. 나이 마흔 무렵에 쓰고 그린 일기가 사후에 우연히 발견되어 출판하게 되었다고 한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탓일까? 주변에서 관찰한 식물과 동물(주로 새)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진다. 가정이나 개인사에 굴곡도 있었을 텐데……. 집 주위의 동식물 뿐만 아니라 여행지에서 관찰한 이야기와 그림도 많다. 아마도 가는 곳마다 화첩과 그림도구를 가지고 다녔나보다. 정교하고 예쁜 수채화를 그리려면 시간도 많이 걸렸을 텐데……. 식물과 동물의 이름과 생태에 대한 지식도 대단하다. 일기에도 나오듯이 사전을 가지고 다니며 찾아보고 연구했나보다. 출판한 사람의 말처럼 당시의 자연에 대한 묘사를 남겼다는 것 자체가 훌륭하고, 그런 여유를 가졌다는 것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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