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단련하다 - 인간의 현재 도쿄대 강의 1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규원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일본 최고의 저널리스트라는 호칭에 걸맞게 명쾌한 문장, 풍부한 교양이 단연 돋보이는 책이다. 어쩜 일본의 상황이 우리와 같은지! 내가 대학생활을 시작할 때 읽지 못한 것이 아쉽다. 불문학과를 전공했다는 저자의 과학 지식 전반에 걸친 박식함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지면 아래에 조그맣게 소개된 책 사진과 간단한 설명, 사진 자료도 책읽기에 재미와 이해를 더해 준다. 요즘에 와서는 취업 준비라는 다른 이유에 의해 고의로 유급하는 학생들이 많다지만 저자는 자신의 실력을 갖추기 위해, 더 풍성한 독서를 위해 과감히 한두 해 유급할 것을 권한다. 정말 때늦게 많은 사람들이 후회하는 부분 중의 하나이다. 대학 졸업장뿐인 노바디(Nobody)에서 실적이 있는 섬바디(Sombody)가 되라는 충고도 가슴에 새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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