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 간 땡땡 땡땡의 모험 24
에르제 지음, 이영목 류진현 옮김 / 솔출판사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렇게 글자가 빽빽하게 들어있는 만화를 어떻게 보지? 재미없겠다. 국민학교 다닐 때 학교 도서관에서 보았던 학습만화 시리즈 같다. 보았다가 아니라 읽었다고 해야 하나? 지식전달(?)이 주 임무였던 그 만화는 어떤 페이지는 아예 참고서 한 페이지를 옮겨 놓은듯해서 웬만한 인내심이 없으면 읽기가 곤란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이 만화는 지식 전달의 부담이 없나보다. 달 여행의 우주선 속도, 무중력 상태, 가속엔진에 의한 중력 현상 등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쓱쓱 이야기 하고 지나간다. 데이터들이 얼마나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달 여행의 궁금증이 꽤 많이 해결된다. 자연계 대학을 졸업한 사람도 알지 못하는 과학적인 이야기를 부담 없이 읽게 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특별히 코믹하지도, 흥미진진하지도 않다. 하지만 꽤 큰 이 책을 한번에 죽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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