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늘게 내리는 비 때문에 자전거를 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 가까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걸었습니다.
약수 담을 가방 때문에 우산을 따로 받긴 했지만
마주오는 찬바람에 감기 걸리지 않을만큼
지난 날들을 이야기 했습니다.
함께 나눌 과거가 있어 흐뭇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