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 의인' 이었던 사람들이 소개 되고 있다.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였다고 인정받은 제사장 사가랴. 그러나 그는 당시 대제사장이 아니었으며 그의 가정엔 나이가 많도록 자식조차 없었다. 이름만 달랑 소개되 시골처녀 마리아. 예루살렘의 평민(?) 그러나 '성령이 그 위에' 계셨던 시므온. 겨우 7년간의 결혼 생활 후 무려 84년을 과부로 살아야 했던 여자 선지자 안나. 그들의 평범한 신분, 아니 어쩌면 보통 이상의 고통이 따랐을 그들의 세상 살이가 보통 이하의 삶을 근근이 이어가는 우리에게 위로가 된다. 하나님의 기준이 세상과 다름을 확증해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