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자랄뿐만 아니라, 어머니가 맡아보는 밥상 머리에서도 자란다. - 코르넬리아(티베리우스와 가이우스의 어머니)-22쪽
사람은 필요에 쫓기지 않으면 본질적인 문제도 잊어버리기 쉽다. 로마에 평화가 돌아온 덕분에 로마가 안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의 해결은 뒤로 미루어지게 되었다.-52쪽
공화정 로마의 융성은 걸출한 영웅 한 두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시행 착오를 거듭하면서 이룩해낸 국가 운영 체제에 그 요인이 있었다. 한 나라의 융성이 개인의 힘이 아니라 체제 덕분이라면 혼란도 개인의 역량이 쇠퇴한 탓이 아니라 체제 탓으로 돌리지 않으면 안된다.-79쪽
루쿨루스는 자신의 재능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병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다. 몇 번씩이나 10분의 1밖에 안되는 병력으로 적을 이기는 것은 지휘관의 재능 덕분이다. 하지만 이치만 따져서 밀어붙이면 공동체는 원할하게 돌아가지 않는다.-2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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