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들의 공부법
박희병 엮어 옮김 / 창비 / 199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읽게 된 책이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같은 익숙한 문장의 출전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책을 향해서는 재채기도 하지 말고 책을 읽을 때는 몸가짐을 똑바로 하라, 책에 침을 묻혀가며 책장을 넘기지 말라는 등을 보면 옛날 사람들은 공부의 자세를 더 중시한 것 같다. 공자부터 최한기까지 모두 16분의 간략한 소개와 함께 각자의 저서에서 찾아낸 소중한 문장들을 해석하고 원문까지 써 놓았다. 엑기스(?)만을 뽑아놓은 글들이라 오랜 시간 되씹어보아야 할 글들이 많은데 쓱쓱 훑어 읽는 요즘의 독서 습관을 고려한다면 좀 더 풀어 설명한 내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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