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세상에 좀전에 은행갔다 오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저쪽에서 아는 얼굴들이 건너오고 있었다.
우리회사 팀장님과 여직원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웃음꽃이 피어서 서로 쳐다보면서 오는 중이었다.
순간 분위기가 이상해서 보니 둘이 손을 꼭 붙잡으면서 걸어오고 있지 않은가..
일때문에 서로 일할때도 굉장히 분위기가 좋아서 내심 속으로 의심하고 있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가 맞았다. 여자의 직감이라니...
순간 난 아는척 할수가 없어서 고개를 돌리고 땅만 보면서 통과했다.
그들은 서로 쳐다보면서 이야기 하고 걸어서인지 아니면 나를 봤는데도 못 본척 하는 것인지 그냥 지나갔다.
뭐 젊은 남녀가 연애하는 것이 이상할 일은 아니지만, 둘이 손 잡고 다니는 것을 보니
입이 간질간질해 죽겠는데, 삼실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아 이 문제에 대해 talking about하고 싶어 죽겠다.크크크
일단은 여기다부터 이야기 하고, 담에 회사 그만 둔 사람 만나면 또 이야기해야지..
내일부터 다시금 관찰해 봐야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