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실에 손님이 쥬스를 놔두고 갔다. 팀장님 하나가 쥬스를 나눠주었다.내 옆책상들 사람들에게 주더니 당시 난 책상옆 책장쪽에 있었는데, 내 자리는 그냥 지나갔다.
내 옆 책상들로 가더니 3명에게 쥬스가 하나밖에 없으니 1명이 먹어라 그러는거다.그러더니 나한테는 쥬스가 없네요.라고 말하고 지나갔고....
물론 나도 웃으면 괜찮아요 라고 말은 하고 책상에 다시 와 앉았지만, 속으로는 좀 아니 많이 황당했다.꼭 쥬스를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 옆책상에 있는 직원들보다 내가 나이도 많고 고참이다. 그럼 하나남은 쥬스는 나에게 주고 옆책상 직원들에게 없다고 해야 되는거 아닌가...
아 그 팀장님이랑 나랑은 사이가 별로다. 딱히 부딪친 일은 없지만, 내 체질상 나랑 안 맞는 타입이다. 물론 사장님이라면야 맞추고 살아야 겠지만, 팀장님에게까지 내가 맞추고 살고 싶지는 않다. 물론 서로서로 다 잘 지내자가 내 인생 모토이지만, 세상 모든 사람을 좋아라 할 수 는 없는거고, 세상 사람들 중에서 내가 별로 좋아할 수 없는 타입이 바로 그 팀장님이다.
이 상황이 내가 오버하는 건가? 내가 그래도 그 직원들보다 선배고 나이도 많은데 , 날 싫어하는 티를 저렇게 내는건 아닌가 싶다. 글구 마지막 쥬스를 받은 직원도 좀 그렇다. 어머 그럼 선배님 드세요 라고 해야 되는거 아닌가? 장유유서는 거꾸로 선건가? 내가 늙긴 늙었나? 나이를 벼슬로 생각하다니....ㅠ.ㅠ
내가 이상한건가? 쥬스 못 먹어서 심통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