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디선가 신경이 뚝 끊어지듯 내몸에서 신호를 보낸다.

집에 가는 버스를 타는 순간 딱히 어디가 아프다고는 할 수 없는데, 온몸이 물먹은 솜처럼 늘어지기만 한다.

저녁도 생략하고 9시반부터 잠자리에 누워버렸다.

 밤새 이불덮고 일부러 땀을 내면서 잤는데, 평소같으면 내가 절대 깰 수 없는 3시쯤 잠이 깨었다. 핸드폰이 어디에 있는 줄 몰라서, 지각하면 안 되니까 핸폰 찾아야지 하고 덜컥 잠이 달아나 버린 것이다. 나 참....

10분 정도 뒤척이다 다시 잠이 들었고 시계가 울리기도 전이 6시에 잠이 다시 깨었다.

아침도 영 당기지 않아서 냉동실에 넣어둔 떡과 토마토 1개를 챙겨들고 나왔다.

정확히 어디가 아프다고 말할 수 있으면 약국이라도 갈텐데, 그저 몸이 무겁기만 하다.

속도 어딘지 불편하고... 삼실 사람들 점심 먹으러 나가면 한숨 다시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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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5-10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무리하신 겁니다...^^ 몸살이 아닐까요..^^

물만두 2006-05-10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감기가 극성입니다. 몸조리 잘하세요.

비로그인 2006-05-10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기분 알아요. 피부를 누가 꾸욱 누르고 있는 마냥 온몸이 한기를 느끼는 것도 아닌데 어디론가 몸이 쭈욱 처지는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무조건 눕고 싶다는 생각 뿐. 얼른 좋아지셔야 할텐데요.

야클 2006-05-10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인국 난장이들이 온몸을 묶어놓은 듯이 온몸이 무거운 날이 있지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일찍 들어가서 쉬세요. ^^

paviana 2006-05-10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 / 집에는 맨날 맨날 일찍 들어가요.ㅎㅎ

Jude님 / 와 저보다 훨씬 더 멋진 설명을 해주셨어요. 딱 저런 기분이에요. 어제 오늘 이러니 나아질거에요.

메피님 / 몸살이겠지요. 설마 님이 이벤트되셔서 배가 아파서 아픈 건 아닐거에요.ㅎㅎ
물만두님 / 그러게요. 저녁,아침,점심을 다 안 먹었는데 모가 영 먹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