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길고

나는 누워서

천 년 후를 생각하네

-- 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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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없는 이 안 2004-10-04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쿠 하나씩 올려주시는 거 참 잘 읽고 있어요. 괜찮은 하이쿠 책 하나 추천해주세요. 물론 거기는 님이 정성껏 선정하시는 그림은 없을 테지만... ^^

에레혼 2004-10-04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안님, 이 구석의 자리를 좋아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전 그저 이 간결한, 정형적 음률에 맞춘 몇 글자에 한 마음들이 들어있는 하이쿠를 좋아해서 몇 편 수첩에 옮겨 적어놓았을 뿐, 하이쿠에 대해 그리 아는 게 많지 않아요.
제가 갖고 있는 책은, 하이쿠를 가장 일반적으로 알리는 데 도움을 준 류시화의 <한 줄도 너무 길다>와 김정례 씨가 엮은 <마츠오 바쇼의 하이쿠 기행>인데, 뒤의 책은 알라딘에 절판이라고 나오네요....... 김정례 씨 책이 하이쿠의 전문가다운 세밀함과 애정과 깊이를 갖고 있어서 하이쿠와 마츠오 바쇼를 이해하는 데 좋은 책이던데.......

전 그저 그 날의 어떤 감정과 심상을 따라 하이쿠 한 수를 고르고 거기에 맞는 사진을 찾아보는 걸로, 짧은 기록을 남기고 있는 것일 뿐.......

내가없는 이 안 2004-10-04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서점 보관함에 넣어두었어요. 바다출판사 맞지요?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