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 때

조용히 하라고 내 너에게 말했지.


-- 프랑시스 쟘

 

 

 

 

 

 

 

 

 

 

 

 

 

 

 

 

 

 

 

Vincent Van Goch,  <Before the H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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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09-07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란시스 잠의 시들은 중학교때 많이 읽었어요. 연습장이나 편지지에 그의 시가 들어있었죠. 그땐 그의 시 속에 들어있는 의미를 눈치도 못챘을텐데... 그래서 아마 그의 시는 기억하지도 못하면서 이름만 기억하고 있나봐요. ㅎㅎ

에레혼 2004-09-07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진 새로 올리느라고 수정하는 그 사이, 다녀가시다니..... 재빠르기도 해라

'프랑시스 쟘' 하면 중고등학교 시절 노트 표지 같은 데 이쁜 그림과 함께 시구절이 인쇄돼 있곤 하지 않았나요?
지금 바슐라르의 <몽상의 시학>을 넘기던 중 이 구절이 눈에 띄었어요, 무언가가 가슴을 조용히 두드리기에... 수첩에 적어 보았답니다.

플레져 2004-09-07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어려운 책을 넘기시고 계셨다니... 물과꿈, 공간의 시학. 책꽂이에 꽂힌 다음 몇 번 꺼내보지도 않았는데...역시 라일락와인님이야...!

에레혼 2004-09-07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드문 몇 번 중 한 번 꺼내든 게 오늘 밤이랍니다
읽은 데 다시 읽어도, 아무데나 새로 펼쳐서 읽어도, 새로울 것도, 지루할 것도 없이, 그저 몽상하듯, 꿈꾸듯이, 반쯤 감은 눈으로 펼쳤다 덮는 책......

플레져님은 이 밤, 어찌하여 쉬 잠 못 드는 밤이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