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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작품입니다.
이제 자꾸 보다 보니 익숙해져갑니다.
제4장은 크게 세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어느날 하교 길에 치츠루-아마 딸의 이름이 이거일겁니다.^.^:;-가 엄마의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놀라지요. 오토바이의 경적 소리를 듣지 못해서 치일 뻔 하거든요.
그래서 그날부터 아이는 엄마가 걱정되서 아무 것도 못합니다.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엄마는 가슴아파하며
자신은 귀가 안들리는 세상에서 베테랑이라고 설명을 합니다.-위 사진의 왼쪽편이지요.^.^
이제 안심한 아이는 영어 학원을 다니기 시작합니다.
그 곳에서 한 남자를 만나지요.ㅋㅋ 그 이야기를 듣고 기뻐하는 부모의 모습 뒤로
아이의 고민은 시작됩니다. 두번째 에피소드지요.
좋아하는 아이와의 대화에서 엄마가 청각을 상실했다는 이야기를 못하는 아이는
그 친구의 엄마의 피아노 독주회 초청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부모는 아이를 설득하고 결국 피아노 연주장에 둘이 함께 갑니다.
우는 칸나 미호 돌아갈까냐고 묻는 딸에게 대답하지요.
이런 곳에 오는 것이 자신의 소원이었다고 이루어져서 감사하다고.
마지막 에피소드는
지나치게 자신에게 배려해주는 상관 앞에서 당황하는 남편의 모습입니다.
전 4장에서 마지막 에피소드가 가장 마음에 꽂혔습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에피소드는 정도 차야 있겠지만 누구나 있었던 경험이란 느낌이 드네요.
전 그랬거든요.
초등학교 때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사고나 나서 사라질까봐.
전쟁이 나서 엄마를 잃을까봐 불안했던 경험, 그래서 하루 종일 엄마를 졸졸 쫓아다녔던 경험이요.
물론 어느 틈에 잊어버린 경험이긴 했지만 이 드라마를 보니 그 생각이 다시 나네요.^.^
두번째 에피소드도
그렇지 않나요? 한번 정도는 내 가족을 남들 앞에서 숨기고 싶었던 그런 기억 없었나요?
내가 상상하는 것처럼 텔레비젼에 나오는 그런 사람들처러 보이지 않아서
조금은 숨기고 싶었던 그런 기억이요.
그런데 마지막 에피소드는 뜻밖이었습니다.
지나치게 배려해주는 부장에게 다케다 신지는 압박을 느낍니다.
그냥 남아서 잔업을 해도 되는데 그냥 보내는 부장을 보고 조금 섭섭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어느 날 동료에게 듣습니다.
자원 봉사와 같은 결혼이라고요.
부장도 버거워하고 있다구요.
고민을 하지요. 마침 일에서 밀리자 그는 고민을 합니다.
자기 마음 속에 있는 그녀 때문에 밀리고 있다는 그런 생각을 품는 그런 마음에.
회사를 그만둘까도 생각하고 하지만 부인의 편지에 다시 한번 사랑을 고백합니다.
-위 사진의 오른쪽 그림이지요.^.^
이 에피소드는 제가 생각도 못했던 면이었습니다.
우리가 배려해주고 돌아서서 흉보는 것이 우리의 가증스러운 모습일 지도 모르겠네요.
그들에게는 일상인데, 마치 특별한 일처럼 대하는 것이 위선일 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의 미에코의 편지의 이야기처럼
다만 조금 돌아가는 것일뿐 가기는 가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