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살인사건 - 파일로 반스 미스터리 2
S.S. 반 다인 지음, 이정임 옮김 / 해문출판사 / 200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계속 반 다인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잘난 척 하고 잘난 남자들을 워낙에 좋아하는 제 성격에

정말 딱 이상적으로 보이는 주인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어떤 사건이라도 한 번만 보면 이미 결론을 파악하고

그 사건의 범인일 수 밖에 없는 그 남자를 찾아가는 추리 방법

이건 정말 이 작가 특유의 스타일아닐까요?

가끔은 역겨울 정도로 위화감이 들기도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카지노에서는

지나치게 무슨 일이 있을 정도로 예언을 하지도 않고,

계속되는 사건에 다소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인간적인 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으로 만족스렀습니다.

나중에 범인을 잡은 후에도 모든 그의 행동을 예측한 그의 전지전능함에 조금 당황스럽더라도 그 정도는 똑똑한 사람들이라면 다 할 수 있는 특권일테니까.

그냥 용서하지요.

그의 잘난 척에 빠지는 것두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토록 돈을 많이 주고 했다는 세종에 갔습니다.

로비의 의자는 여전히 작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단장한 실내에 감탄하며

뭐니뭐니해도 돈이 잘났다는 우리 집안의 격언을 가슴에 새겨들고,

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화장실은 안 늘렸더군요.

나름대로 깔끔한 실내

전반적으로 색상톤이 더 진해져서인 지

조금 더 좁아보이더군요.

그리고 사람의 뒷통수까지 올라오는 의자,

그리 가리지 않는 시야.

그런데 바닥을 뱀처럼 지나다니는 전선줄들

-저 음향선을 사람들의 눈에 안보이게 어떻게 못한 단 말인가? ^.^;;

하지만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의 잡음은 어느 정도 잡아먹으면서

엄청나게 강화된 사운드 감동이었습니다.

혹은 이번에 본 공연 팀이 워낙 사운드가 좋아서 감동이 배가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돈 들인 것에 대해서는 그리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한번 고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음, 그럼 그 기념으로 [LES MISERABLES] 한번 더 오면 안되나?

저번에 사운드 너무 안좋아서 감동이 반이었던 것 같은데, 음............^.~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4-07-15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종문화회관 말씀이었군요...

soyo12 2004-07-15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 리모델링하고 처음 갔어요. 공사한 다음부터 워낙에 고급스러운 공연만 해서 저랑은 상관 없었거든요. ^.~

starrysky 2004-07-15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 못 가봤어요.
가본 사람들 말로는 좌석마다 달린 스크린이 감동적이었다던데.. 비행기 같겠어요. ^^
저두 레미제라블 보고 시포요!!! ^-^

panda78 2004-07-15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세종은 못 가봤어요. 한 번 도. (아, 원서 내러 한번 갔구나. ㅡ..ㅡ;;;)
예술의 전당은 몇 번 가 봤는데, 세종하곤 인연이 없네요.. ^^;;

soyo12 2004-07-15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 화면으로 자막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다만 좌석 번호표와 광고가 나왔습니다. ^.~
 

여태까지 구입한 책들이 갑자기 할인이 되어 일어난 손실액을 계산하기도 전에

순간적으로 구입하고야 말았다.

나의 이 대책없는 충동 구매여~

소름 - 동서미스터리북스 99 로스 맥도날드 지음, 강영길 옮김 / 동서문화사(동판) 1권 (준비된 수량 0권) 가격 : 5,460원 마일리지 : 164원

 

 

 

 

 

스위트홈 살인사건 - 동서미스터리북스 98 크레이그 라이스 지음, 백길선 옮김 / 동서문화사(동판) 1권 (준비된 수량 0권) 가격 : 5,460원 마일리지 : 164원

 

 

 

 

신데렐라의 함정 - 동서미스터리북스 119 세바스티앙 자프리조 지음, 지정숙 옮김 / 동서문화사(동판) 1권 (준비된 수량 0권) 가격 : 7,020원 마일리지 : 1,404원

 

 

 

 

어둠의 소리 - 동서미스터리북스 106 이든 필포츠 지음, 박기반 옮김 / 동서문화사(동판) 1권 (준비된 수량 0권) 가격 : 4,760원 마일리지 : 143원

 

 

 

 

여왕폐하 율리시즈호 - 동서미스터리북스 82 알리스테어 매클린 지음, 허문순 옮김 / 동서문화사(동판) 1권 (준비된 수량 0권) 가격 : 6,160원 마일리지 : 185원

 

 

 

 

우드스톡행 마지막 버스 - 동서미스터리북스 100

콜린 덱스터 지음, 문영호 옮김 / 동서문화사(동판) 1권 (준비된 수량 0권) 가격 : 4,760원 마일리지 : 143원

 

 

 

자칼의 날 - 동서미스터리북스 93 프레데릭 포사이드 지음, 석인해 옮김 / 동서문화사(동판) 1권 (준비된 수량 0권) 가격 : 6,160원 마일리지 : 185원

 

 

 

 

프렌치 경감 최대사건 - 동서미스터리북스 121 프리먼 윌스 크로프츠 지음, 김민영 옮김 / 동서문화사(동판) 1권 (준비된 수량 0권) 가격 : 6,120원 마일리지 : 1,224원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panda78 2004-07-14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칼의 날이랑 어둠의 소리 재미있게 읽었어요. 프렌치 경감의 최대 사건은 좀 최대 사건이 아닌 듯한.... ^^;;;
스위트홈이랑 율리시즈호가 궁금합니다. ^^
30% 할인은 상당히 매력적이에요, 그쵸?

soyo12 2004-07-14 0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죽을 지도 모릅니다.
DMB에서 사고 싶은 책들
그리고 루팡 시리즈를 한질 구입하고 싶다는 대책없는 허영심 등등과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

물만두 2004-07-14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세요. 쌀때 사는 것이 저축하는 겁니다. 그러다 품절이라도 되면 구하느라 배는 더 힘들어 집니다....

soyo12 2004-07-14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렇겠지요? 30% 이상 할인할 일은 없겠지요?
충고 받잡겠습니다.
음 올해도 여름 계획은 없.........다.!^.~

starrysky 2004-07-15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쪽 아침의 땅에서 언젠가 36.5% 할인 해주면 어떡하죠?? (뜬금없는 찬물..)
하아, 어제 지른 걸로는 모자른가 봐요. 소요님 페이퍼 보고 또 사고 싶어졌어요..

soyo12 2004-07-15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요즘 구입한 디비디가 50% 이하로 떨어진 것을 보고 쇼크 상태입니다.
그래도, 자꾸만 새거가 나오면 생기는 조바심이 저를 가만히 놔두질 않습니다. ^.^
그런데 어제인가? 40권 사시지 않으셨나요? 음.
카드 결제일 한번 다시 계산하심이 어떠하신 지.
잘 계산해서 결제하면 달 겹치지 않게 나오잖아요. ^.~
 


청소 제품에 관한한

이 시대 최고의 발명품은 락스다.

그제인가?

샤워 하고 나오는 길에

욕실 가득 찬 습기 냄새에 광분하여

피죤에서 나온 [무균무때](욕실용)을 사용하였다.

다소 지워지기는 하지만

가시지 않는 습기 냄새에

오늘은 락스에 세제 한스푼을 풀어서 -그러면 거품이 보글보글 나온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순간이다.^.^

욕실을 박박 닦았다.

음 그 가득 퍼지는 향기-나 이상하게 락스 특유의 냄새가 좋다.

개운하다. 게다가 구석구석의 곰팡이들이 조금씩 떨어져 사라지거나 색이 다소 옅어졌다.

역시 오렌지도 그 무엇도 락스는 못 이긴다.

세상은 다소 무식한 게 최고일 때가 많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panda78 2004-07-10 0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락스 냄새 풍기는 화장실이 좋아요. ^^ 무균무때는 약해요 약해. 플로랄 락스같은 건 쳐다 보지도 않는다죠-

soyo12 2004-07-10 0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예전에 종로 2가에 있는 YMCA에 다녔었습니다. 거기서 수영을 배웠었지요.
그 오래된 건물 안에 들어가면
그 입구부터 소독약 냄새가 확 풍겼었지요.
생각해보면 피부에 정말 안좋은 물이어서 나는 냄새였는데,
웬지 그 냄새를 맡으면 소독되었다는 느낌을 가졌었답니다.^.~

starrysky 2004-07-11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soyo12님!!! 저도 종로 2가 YMCA에서 수영 배웠어요!!! (물론 몇십 년 전의 얘기지만..)
와와, 너무 반가워요~ ^-^ (손 잡고 팔짝팔짝)
음, 근데 저 거기서 수영 배우다가 빠져 죽을 뻔한 아픈 기억이 있어서 수영은 못해요. 헤헤..

soyo12 2004-07-12 0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방학마다 매일 아침 출근 버스에 몸을 실고
-안가면 엄마가 팰 분위기였습니다. ^.^:;
그곳에 다녔습니다.
제가 처음 그 곳에 다닐 때는 차장 언니도 있었는데.
몇번의 방학이 지나니 사라지더군요.
항상 같은 언니를 만나서 언니가 저를 기억했었거든요. ^.~

starrysky 2004-07-15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엄마한테 맞아가면서 다닌.. (폭력엄마!) 거기 등록할라구 막 새벽 5시에 끌려나가고 그랬던 기억도 있어요.
요즘에도 거기 수영장이 있을까요? 아니, Y건물은 그대로 있던가요?
요새 종로 근처에 안 갔더니 기억이 가물하네요..
정말 그리운 추억이예요. (물에 빠져 죽을 뻔한 건 빼고요..;;;)

soyo12 2004-07-15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물은 그대로에요.
아니다 겉 껍데기만 다시 이쁘게 만드는 공사 하는 것 같은데,
그리고 그 주변 두 개의 건물인가가 서울에서 하는 뭐라더라?
새로운 서울 만들기? 뭐 그런 걸로 간판 색상 통일하고 있어요.
그래서 깔끔해요. ^.~
 

이만하면

책도 많이 읽고,

공연도 많이 보고

영화도 많이 보고

하니까 충분히 똑똑하지 않냐고 생각한 순간이 있었다.

그런데 여기를 돌아다니면 매번 느끼게 된다.

나는 정말 우물 안의 개구리였구나.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starrysky 2004-07-10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저도요.
전 물론 soyo12님처럼 책을 많이 읽거나 공연도 많이 보지 못했지만, 어쨌든 알라딘에서는 저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 나아갈 바, 되고 싶은 바를 늘 깨닫게 된답니다. 그래서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

soyo12 2004-07-10 0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데에는 스타리님의 서재도 큰 힘을 발휘했답니다.
님의 서재에서 제가 그냥 지나갔던 많은 것들을 정리하고 글을 쓰시는 걸 보고 아 헛 읽었구나 싶더군요. 요즘은 읽지만 느끼지는 못하는 것 같아 고민이랍니다. ^.~

물만두 2004-07-10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한 우물만 파는 개구리로도 만족합니다...

soyo12 2004-07-11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우물 파는 것도 정말 어렵잖아요.^.^ 제 성격 중의 가장 문제점이 하나 좋아하면 정신을 잃다가 또 금방 지쳐요. 그렇게라도 끊임없이 하자라고 생각은 그렇게 하지만, 그렇게 진드근하게 하나의 대가를 이루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