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제품에 관한한

이 시대 최고의 발명품은 락스다.

그제인가?

샤워 하고 나오는 길에

욕실 가득 찬 습기 냄새에 광분하여

피죤에서 나온 [무균무때](욕실용)을 사용하였다.

다소 지워지기는 하지만

가시지 않는 습기 냄새에

오늘은 락스에 세제 한스푼을 풀어서 -그러면 거품이 보글보글 나온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순간이다.^.^

욕실을 박박 닦았다.

음 그 가득 퍼지는 향기-나 이상하게 락스 특유의 냄새가 좋다.

개운하다. 게다가 구석구석의 곰팡이들이 조금씩 떨어져 사라지거나 색이 다소 옅어졌다.

역시 오렌지도 그 무엇도 락스는 못 이긴다.

세상은 다소 무식한 게 최고일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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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7-10 0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락스 냄새 풍기는 화장실이 좋아요. ^^ 무균무때는 약해요 약해. 플로랄 락스같은 건 쳐다 보지도 않는다죠-

soyo12 2004-07-10 0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예전에 종로 2가에 있는 YMCA에 다녔었습니다. 거기서 수영을 배웠었지요.
그 오래된 건물 안에 들어가면
그 입구부터 소독약 냄새가 확 풍겼었지요.
생각해보면 피부에 정말 안좋은 물이어서 나는 냄새였는데,
웬지 그 냄새를 맡으면 소독되었다는 느낌을 가졌었답니다.^.~

starrysky 2004-07-11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soyo12님!!! 저도 종로 2가 YMCA에서 수영 배웠어요!!! (물론 몇십 년 전의 얘기지만..)
와와, 너무 반가워요~ ^-^ (손 잡고 팔짝팔짝)
음, 근데 저 거기서 수영 배우다가 빠져 죽을 뻔한 아픈 기억이 있어서 수영은 못해요. 헤헤..

soyo12 2004-07-12 0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방학마다 매일 아침 출근 버스에 몸을 실고
-안가면 엄마가 팰 분위기였습니다. ^.^:;
그곳에 다녔습니다.
제가 처음 그 곳에 다닐 때는 차장 언니도 있었는데.
몇번의 방학이 지나니 사라지더군요.
항상 같은 언니를 만나서 언니가 저를 기억했었거든요. ^.~

starrysky 2004-07-15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엄마한테 맞아가면서 다닌.. (폭력엄마!) 거기 등록할라구 막 새벽 5시에 끌려나가고 그랬던 기억도 있어요.
요즘에도 거기 수영장이 있을까요? 아니, Y건물은 그대로 있던가요?
요새 종로 근처에 안 갔더니 기억이 가물하네요..
정말 그리운 추억이예요. (물에 빠져 죽을 뻔한 건 빼고요..;;;)

soyo12 2004-07-15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물은 그대로에요.
아니다 겉 껍데기만 다시 이쁘게 만드는 공사 하는 것 같은데,
그리고 그 주변 두 개의 건물인가가 서울에서 하는 뭐라더라?
새로운 서울 만들기? 뭐 그런 걸로 간판 색상 통일하고 있어요.
그래서 깔끔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