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에 심천에 있는 언니 집으로 가서 하루 쉬고
31일날 중국여행사 패키지 상품으로 계림엘 갔더랬어요.
(가격은 옵션 포함 21만원 정도였구 숙소는 삼성급 호텔, 같이 다닌 사람 수는 저랑 언니 합쳐 10명이었습니다. 패키지답게 상점에 4번 정도 들르더군요.. ^^;;;)
심천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정도 걸렸구요. 밤비행기 타고 가서 밤비행기 타고 오는 일정이었어요.

가이드가 계속 뭐라 뭐라 하는데 뭔지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죠.
통역 역을 맡은 언니가 대충 설명을 해 주긴 했습니다만, 어디 어디 갔는지 이름도 몰라요.  -_ -;;;

첫날 밤비행기로 가서 호텔 투숙,
다음날 '이강' 이란 곳에서 배를 타고 양삭이란 곳으로..





비가 내려서 무지 무지 추웠어요. 그치만 비가 내리고 안개가 껴야 산수화같은 광경을 볼 수 있다고 가이드가 그랬대요. 그냥 하는 말인지, 아님 날씨가 안 좋은 걸 무마하려는 말인지는 알 수 없지만.. ^^;;;




양삭에서 내려 호텔에 짐을 놓고 나와서,
이곳에 있는 호수(강?)에서 대나무 배를 타고




아저씨가 길---다란 대나무 장대로 노를 젓고, 민속의상을 입은 아가씨가 뱃놀이 때 부르는 노래인지 민요인지 여튼 노래를 불러 주더군요.

그리고 여기서 가마우지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모습도 구경했어요. ^^


대나무로 만든 배 위에 있는 가마우지들..


물 속에 던져 넣은 가마우지가 삼킨 물고기를 토해 내게 하는 모습. 목을 꽉 조르는 듯 했어요. 물고기가 꽤 크지요? @ㅂ@;;

여기서 소수민족 의상을 입고 사진 한장 박구요. 숙소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시장 구경을 했어요.  판다가 그려진 티셔츠도 한 장 사고.. 옥팔찌도 하나 사고, 깨죽도 사 먹고, 사탕수수 주스도 마셔보고...

셋째날, 동굴을 보고 점심 먹고 또 동굴을 보고(동굴 안에서 배 타고), 세외도원이란 곳 구경을 하며 또 배를 타고.. (배만 타다 온 기분이네요... 흐흐;;) 계림으로 돌아왔구요.










동굴 속이 추워서 언니 잠바를 빌려 입었어요. 그런데 들어가서 한참 걷더군요. 결국 땀을 삐질 삐질.. 헉헉..

두번째 간 동굴에선 동굴 속에 있는 호수에서 작은 배를 한 40분 정도?탔어요. 아주 색다른 느낌.. ^^ 재밌더군요.
배를 타고 동굴에서 나와서


세외도원 世外桃院 이란 곳에 가서 또 배를 탔죠.




그리고 무슨 자수정 상점이란 곳에 가서 구경을 하고, 계림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취침. ^^;;

 

 

넷째날, 흰코끼리 공원이란 곳 구경을 하고, 첩채산이란 곳 등산(?)을 하고, 또 동굴을 보고 상점엘 들리고 밤비행기를 타고 왔더랍니다.


이 절벽 모양이 흰 코끼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래요.


첩채산 꼭대기 부근에서.. ^^  (계단만 한 40분 올라가니 꼭대기더군요. ;;;)

마지막 날 본 동굴이 제일 아기자기하고 예뻤어요. 호적동인가? 피리소리가 나는 동굴이라나.. 뭐라나..
빌 클린턴도 와서 감탄했다나 어쨌다나.. ;;;; (설명을 못 알아들어서 다녀와서도 아는 게 없어요. ㅠ_ㅠ)







이 바위의 제목은 : 눈쌓인 전나무. 래요. ^^ 이거 하나 알아보겠더라구요. 다른 건 뭐라 뭐라 설명해 주는데, 상상력이 대단하다 싶더군요. ^^;;;;

그리고 무슨 작은 공원에 갔다가, 차와 과자 파는 상점, 보석 파는 상점, 옥 파는 상점에 들르고,

잠깐 자유시간을 준 뒤,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같이 다니는 사람들과도 말이 전혀 안 통해서 꽤 답답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즐겁게 다녀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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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05-04-18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계림..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요.. 저는 여름에 갔었는데, 동굴 안이 어찌나 시원하던지요..^^ 판다님 너무 좋으셨겠어요~~~^^*

꼬마요정 2005-04-18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주소는 저번에 보내드린 그 곳 맞지요???

panda78 2005-04-18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녜- 맞구요. ^^ 보내시기 전에 빌려주시는 책들 목록 좀 알려주세요- 다른 분들 책들이랑 안 섞이게 조심은 물론 할테지만, 제가 워낙 덤벙거려서요..;;;;
그리고 꼬마요정님은 책 다 고르신 거에요? ^^

파란여우 2005-04-18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고자질인데요.저만 추천했다구요^^

panda78 2005-04-18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여우님, 감사합니다- ^ㅁ^

날개 2005-04-19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아름다운 곳이네요..이잉~ 여행가고 싶어라..ㅠ.ㅠ

수퍼겜보이 2005-04-19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여름에 가면 시원하고 좋은데 ^^ 동굴에서 배타는 거 너무 재밌지~~~?

icaru 2005-04-19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역시 계림이야!!

panda78 2005-04-19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 그나마 잘 나온 편에 속하는 사진만 뽑았다는 걸 감안해 주셔요- ^^ 근데 정말 요즘 여행다니기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흰동- 흐흐.. 재밌긴 재밌었는데 손이 꽁꽁 얼더라.... ;;;

복순이 언니님- ^^ 중국사람들은 천하제일 산수라고 부른다는데 그 정도는 아닐지라도 멋지긴 멋졌어요. 근데 복순이는 잘 있나요? ^^ 보고 싶어요, 복순이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