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전자박람회가 있어서 방이 없다고 하더군요. 고르고 골라서 싼 호텔을 하나 잡았는데..(우리나라 돈으로 7만원 정도..)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호텔... 검색해도 안 나올 때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흐..
몽콕 창샤 스트리트에 있는 햄튼(HAMPTON)호텔인데요... ;;
책상 하나 있는 로비에서 짐작은 했지만서도.. 흐.. 방이 너무 좁아서 깜짝 놀랐답니다.
베란다를 개조한 방이라는데.. 침대 두 개로 꽉 찬 방..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
화장실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 아주 지저분하거나 하진 않았구요.
밖에 거리 풍경이랑 그 소리가 다 들리는 것도 나름 신선하기도 하고,
침대 두 개로 꽉 찬 방도 어찌보면 아늑하기도 해서
나쁘지는 않다.. 그러고 있었는데..
문제는, 자는데 어찌나 가려운지... - _ -;;;;; 빈대나 벼룩이 있었던 건 아니구요.. (어렸을 때 놀러가서 묵은 민박집에서 쥐벼룩에 물린 적이 있지요. 쿨럭.. ;;)
아마도 진드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와.. 한 세 시간 정도는 여기저기 긁느라고 잘 못잤어요..^^;;


저 문이 화장실... ;;

창문밖엔 도로가..


블라인드를 올리고 찍은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