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전자박람회가 있어서 방이 없다고 하더군요. 고르고 골라서 싼 호텔을 하나 잡았는데..(우리나라 돈으로 7만원 정도..)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호텔... 검색해도 안 나올 때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흐..

몽콕 창샤 스트리트에 있는 햄튼(HAMPTON)호텔인데요... ;;

책상 하나 있는 로비에서 짐작은 했지만서도.. 흐.. 방이 너무 좁아서 깜짝 놀랐답니다.
베란다를 개조한 방이라는데.. 침대 두 개로 꽉 찬 방..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
화장실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  아주 지저분하거나 하진 않았구요.

밖에 거리 풍경이랑 그 소리가 다 들리는 것도 나름 신선하기도 하고,
침대 두 개로 꽉 찬 방도 어찌보면 아늑하기도 해서
나쁘지는 않다.. 그러고 있었는데..
문제는,  자는데 어찌나 가려운지... - _ -;;;;; 빈대나 벼룩이 있었던 건 아니구요.. (어렸을 때 놀러가서 묵은 민박집에서 쥐벼룩에 물린 적이 있지요. 쿨럭.. ;;)
아마도 진드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와.. 한 세 시간 정도는 여기저기 긁느라고 잘 못잤어요..^^;;


 



저 문이 화장실... ;;

 


창문밖엔 도로가..

 




블라인드를 올리고 찍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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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5-04-17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아기자기 귀엽다고 적으려고했더니... 가렵다고요? 저런.... 그런건 싫은데...^^

LAYLA 2005-04-17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드기라니..;;; 좀 놀랍네요 홍콩에는 진드기가 많나요?

panda78 2005-04-17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도 자기 전까지만 해도 베개 커버도 귀엽고 조명도 노란색이라 아늑한 느낌이 드네.. 그랬었다죠...;;;;; 가려웠어요.... ;;

panda78 2005-04-17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습기가 많아서 일광소독도 못하고 빨래가 바짝 마르질 않더라구요. 에어콘을 틀어도 한계가 있구.. 호텔 상황을 보아하니 삶아빨 것 같지도 않고... ^^;; 집진드기야 어디에나 다 있지만, 좀 숫자가 많은가 집에서 잘 때랑 비교하면 정도가 심하더군요.
(사실 집에서 자도, 이불 빨래 좀 안했다 싶으면 가려워요. ^^;; 만화방이나 카페의 천쇼파에 앉아도 가렵구요..)
그것만 빼면 참 재밌었는데 말이죠. 버스가 빵빵거리는 소리랑 거리에서 나는 사람들 소리에 잠을 깨는 것도 신선했구요. ^ㅡ^

H 2005-04-17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귀여워요 라고 쓰려고 했는데..그렇군요..ㅜ.ㅜ

panda78 2005-04-17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만 빼면 꽤 흡족했을 듯.. ^^;;

날개 2005-04-17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긴 정말 작군요..^^ 그래도, 부러운건 어쩔수가 없어요..ㅎㅎ

panda78 2005-04-17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 별 언니? (같이 간 시누는 정색을 하고 싫어하더이다.. 작고 시끄럽고 초라하다고 ;;; ) 가렵지만 않았어도!
날개님, 진짜 진짜 작았어요.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들어가면 더 좁아보이는 듯.. ㅎㅎㅎ 근데 재밌긴 했거든요.. ^^ 언제 다 같이 놀러가면 무지 재밌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