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h in the Woods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 프로스트

 


Avenue in Voyer d'Argenson Park at Asnieres

 

 


Avenue of Poplars in Autumn

 

 


Autumn Landscape

 

 



Autumn Landscape with Four Trees

 

 



Autumn Landscape at Du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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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04-11-18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다 고흐 그림들이예요?

비로그인 2004-11-18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전 '길'에 대한 사진이나 그림 너무 좋아합니다. 훔침니다. ^^

panda78 2004-11-18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뽁스님, 녜에- ^ㅂ^

딸기님, 전부 고흐 그림이에요. 시기가 달라서 느낌도 다르지만요. ^^

숨은아이 2004-11-19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엇보다 첫번째 길 그림, 아름다워요. 업어갑니다. ^^

비연 2004-11-19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좋슴다..^^ 퍼갈께요~

로드무비 2004-11-20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퍼갑니다.^^

책읽는나무 2004-12-20 0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나도 퍼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