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호련님께 무언가를 드려야 하면 드려야 하지, 받을 일은 없는데.. 그래도 기쁘게 냉큼 받는 판다. 언젠가는 저도 ('언젠가는'이라는 말로 다 얼버무리려 하다니.... ;;;;) 호련님께 선물을 해 드리고 싶은데요, 주소는 기밀입니까요? ^-^;;
이번에 보내 주신 것은(벌써 몇번째 받는 것인지..... - _ - ;;;; 아, 정말 호련님께서 보내주신 책들만 모아도 공간박스 하나는 되겠어요. ;;; 이 은혜를 어찌 갚을까요..... ? )

엑토르 말로의 [집 없는 소녀] ! 얼마전에 이 책이 나와서 기쁘단 페이퍼를 올렸더니, 호련님도 얼마전에 이 책 생각을 하셨다고 그러셨지요.
그 페이퍼를 보시고 보내주셨군요. 정말 감사하단 말씀을 아무리 드려도 모자라겠습니다.
545페이지나 되는 멋진 양장본입니다. 삽화도 금속 판화 느낌이라 멋지네요. 제가 어렸을 때 읽은 판본에선 소녀 이름이 베리느였는데, 실제로는 '뻬린느'였군요. 우리나라에선 "펠리네"라고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골풀로 신발 만드는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았답니다. ^ㅂ^ 그리고 즐거운 해피 엔딩-

거기다가 요시나가 후미의 신작, [플라워 오브 라이프]까지! *ㅂ*
아아, 호련님, 호련님은 제 취향을 꿰뚫어보고 계시는군요------- 털푸덕-.
기쁩니다. 정말 기뻐요. ^ㅂ^ 요시나가 후미 무지무지 좋아해요- 야오이 성향이 강해서 옆지기 눈을 피해 살짝살짝 모으고 있습니다.
두근두근.. 아까워서 펴 보지도 못하고 있어요.
이렇게 멋진 책 두 권을 포장까지(!) 해 주시다니.. 정말 멋진 선물 감사합니다, 호련님. <(_ _)>
오늘 옆지기와 통화를 했는데 풀 죽은 목소리라 저도 맥이 쭉- 빠져있었거든요. 그런데 기운이 났어요. 호련님이 이렇게 마음을 써 주시다니, 기운 안 낼 수가 없지요! ^^
호련님, 덕분에 오늘 하루, 정말 멋진 날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즐거운 가을 되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게요. ^ㅁ^ 감사합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