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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브라운 립 글로스 - 4.2ml
바비브라운(Bobbi Brown)
평점 :
단종
피부타입 : 복합성
4.2미리에 3만원이라... 손 떨리는 가격이다. 이삼천원 짜리 보브나 미샤 립글로스 살 때도 세번 네번 생각하는 요즘, 저 조그만 것에 3만원을 내기는 좀 힘들다. 가격이 좀 저렴하다면 괜찮을 텐데....
바비 브라운 립글로스가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 때, 나도 하나 꼭 사야만 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BUFF 를 하나 사서 썼는데, 발색이나 지속력 면에서는 뭐 나무랄 데가 없었다.
그러나 3만원이나 하면서 저 조악한 케이스는 무엇이란 말인가. 며칠만 파우치에서 구르면 바비 브라운이라는 글자는 찾아 보기 힘들고, 저 솔... 저 솔은 몇 번만 쓰면 금새 삐친다.(부르조아 립글로스 솔은 안삐치고 부드러운데...) 심하게 삐친 것들은 잘라내는데, 다 쓸 때까지 반은 잘라내는 듯 하다.
또 저 네모진 케이스도 문제다.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모서리에 박혀있는 것은 아무리 용을 써봐도 쓸 수가 없다. 케이스를 자르지 않는 이상에야.. 4.2미리 밖에 안 되면서, 끝까지 박박 긁어써도 아까울 판에 말이다.
케이스를 좀 더 실용적이고 예쁘게 만들고 가격을 내린다면, 재구매 고려해 보겠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