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보슬비 > 메밀꽃 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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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4-07-26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때 메밀꽃이 이렇게 넓게 핀걸 본적이 있는데, 정말 눈이 내린것 같더라구요...너무 이쁘네요...^^

panda78 2004-07-26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소금 뿌려놓은 것 같다는 말이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던가요? 저는 직접 본 적이 없어서 아쉬워요- ㅜ_ㅜ

미완성 2004-07-26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저 원두막에 걸터앉아 막걸리를 마시면....
사이다도 안주도 모두 필요가 없을 것같습니다....
오직 메밀꽃을 뛰어넘는 저의 미모만이 조용히 빛날 뿐. *.*

panda78 2004-07-26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 막걸리.... 사과님, 사과님의 미모에 막걸리는 좀 안 어울리지 않겠습니까?
동동주로 바꾸심이 어떠할런지요? ^ㅂ^

비로그인 2004-07-26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이런~ 조용히 문학적 향기에 젖으러 들어 왔다가 막걸리? 동동주?...여하튼 한 잔 생각만 꾹꾹 누르며 돌아갑니다.
메밀묵에 막걸리라~ ^^*(근데, 전 아직 막걸리를 한 번도 못 마셔 봤는데...-.-;)

水巖 2004-07-26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란 내가 메밀꽃을 처음 본건 군대가서 강원도 산자락에 하얀꽃-맨 나중 사진(비석? 사진 말고)같은 멀리서 아련히 보이는 하얀 무리 꽃이 메밀꽃이라고해서 <메밀꽃 필 무렵>을 연상하면서 감격했던 쫄병....
그리고 제대 말년에 부대 뒤 메밀묵집에서 막걸리와 메밀묵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지내던 때 생각나는군요. 그 시절 쫄병들을 지금도 만나면 " 형님, 그때 형님이 술 자시고 들어오면 우리들은 도망다닌것 알우" 이런 답니다. - 그 사진 참 옛날 생각나게 하는구먼.

panda78 2004-07-26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ㅂ< 수암 선생님도 옛날엔 무서우셨구나---
강원도에서 군 생활을 하셨다니 정말 고생많으셨겠어요. 그래도 지금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으신가 보네요- ^^;;
그 시절의 메밀묵은 과연 어떤 맛이었을까 몹시 궁금합니다. ^^

水巖 2004-07-26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다지 고생하지 않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챠드 쓰다가 놀다가 밤늦게까지 쓰는채 하면 아침되도 깨지 않는것 있죠? 어떤때는 또 부대 간판도 쓰다가, 또 어떤때는 교육용 괘도도 쓰는채 하다가, 술먹고 뭐 그랬었죠. 그때 메밀묵이란 순수 메밀이죠. 무공해고, 김치 썰어 넣고 먹는 순수 메밀묵, 그런 맛 지금은 맛 볼 수없죠. 그리고 밀주한 찹쌀 막걸리 ! 정말 먹고 싶어지네요.

미완성 2004-07-26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어어어어어어....
수암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메밀묵을 버석버석 소리나게 씹으면서..대화를 나누며 판다님 얼굴에 파편을 튀기고, 목마르면 막걸리 먹고..바람결에 꽃들이 서걱거리는 소리들으며...살고싶어요..!!!!

수암선생님 안녕하세요..(__) 이렇게 슬쩍 인사를 드립니다...

가을산 2004-07-26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장관이군요!
작년 여름에 강원도 평장으로 피서를 갔었는데, 그때 이효석의 고향이라는 곳에 들렸었습니다.
메밀꽃이 피어있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메밀묵은 실컷 먹고 왔어요.

panda78 2004-07-26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밀묵 먹고 싶어요. ^^ 겨울에 가끔 '메밀묵 사려--- '소리 들리면 '어이, 메밀묵 장수-! '이렇게 불러서 사 먹어보고 싶은데, 쑥스러워서 못 부르겠더군요. ^^;;;
수암 선생님께서 즐겨 드셨던 정통 메밀묵이 아니더라도, 평창에서 먹는 메밀묵의 맛은 더욱 각별할 듯 합니다. 저도 언젠가 그 곳에 가면 실 컷 먹고 와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