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증명 - 상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29
모리무라 세이치 지음 / 해문출판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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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인간의 마음은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인가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추리소설이라기 보다 함께 따라가는 범죄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모두 향수에 사로잡히고
혼자라는 외로움 속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인간인가
인간이 아닌가

인간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래도 인간의 마음은 남아 있습니다.
라는 메세지를 남기고 싶어하는 책이다.
(그렇다고 훈훈한 뒷자락을 남기지는 않는다.)

모두들 단순히 바라는 것은 따듯한 온기 한자락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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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24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화형법정 동서 미스터리 북스 19
존 딕슨 카 지음, 오정환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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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딕슨 카의 화형법정을 읽었습니다.
묘하게 재밌었습니다.

 오컬트 감각 최고군요
앗~ 이런것도 추리소설인가요~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문체도 발랄해서 읽는 속도감도 좋았고요

 이 책은

 중세의 마녀, 화형법정, 독살, 미녀독살범, 길로틴 , 비소 ,
숨겨놓은 사랑, 배신과 견제, 돌아가려는 사랑 , 환생 등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되어 있습니다.
(이런 말 하면 안될지 모르지만 붉은 집의 비밀과 비슷한 냄새가 풍겨나오네요 ㅎ)

 추리장면이 끝나면서 갑자기 오컬트 소설로 변신해서 머리속이 띠잉해지긴 했지만 재밌습니다 ^^

그런데...어쨰서 ...띠지에 '오가르트'라고 적혀있는 겁니까! 오컬트의 일어중역인 겁니까 (대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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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운하 살인사건 - An Inspector Morse Mystery 1
콜린 덱스터 지음, 이정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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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문에서 간행을 시작한 "모스경감님"
왠지 경감님은 어감이 좋네요.
(엘러리  퀸의 부친 퀸 경감님이 떠오르네요. 저는 회색 카나리아 같다는 리처드 퀸 경감님이 참 좋아요 )
 
영국에서는 셜록 홈즈만큼 유명하다고 하네요.
읽어보니 재미있었습니다.
하드커버에 얇아서 비싸다고 울부짖었지만...(소프트커버로 하고 가격을 내려줘~) 재미있으니 참죠.

13개 시리즈가 있다니 다 나올라나~
모스 경감님 시리즈는 드라마, 오디오 북이 전부 있습니다.(그만큼 인기?)
 

옥스포드 운하사건은 병원에 입원한 모스경감님이 생사를 다투는 투병 (?! 뻥...요양안정) 중 손에 입수한 100년전의 사건기록 소설을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영국판 콜드케이스 같은 느낌~

무엇보다 "언어적" 표현에 집중하는 부분에서 , 그리섬 반장님까지 연상되더군요.
(시나 소설 어구에 상당히 신경을 쓰면서 번역이 된 듯해서 이부분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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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암사자 발란데르 시리즈
헤닝 만켈 지음, 권혁준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네! 좋아하는 헤닝 만켈 아저씨의 소설 ˝ 하얀 암사자˝입니다.
미소지은 남자가 다소 절 실망시켰지만 ˝하얀 암사자˝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교정면에서 보면 최악의 센스를 자랑했습니다. 좋은 책만들기는 신국판을 내면서 오타교정도 안본 모냥입니다.무심히 읽어가는 저도 그렇게 많이 발견할 정도면 문제가 심각한 것입니다.)

미소지은 남자를 읽으면 발란더가 ˝과거 자기가 한 살인˝때문에 괴로워 하다 은퇴를 결심했었습니다.
그 살인의 진상이 밝혀져 있는 것이 ˝하얀 암사자˝입니다.
아직 발란더의 아버지는 살아 있고 린다는 아직 어린 여자아이로 묘사됩니다. (그런 린다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관이 되었단 말인가!)
˝미소지은 남자˝가 실망이었던 이유는 단순한 내러티브로 절대 권력을 소유한 잔혹한 권력자(겉으로는 명망있는 인물)와의 대결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만화적 소재였기 때문이었을 지도 모르죠.)

그랬는 데. 지금 이 책을 읽고 보면 ˝하얀 암사자˝를 쓰고 좀 피곤한게 아니었을 까란 생각도 듭니다.
˝하얀 암사자˝는 1990년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만델라 대통령의 탄생전에 만델라 암살작전을 둘러싼 남아프리카-스웨덴을 넘나드는 보어인-흑인-스웨덴인-러시안킬러 들의 이야기입니다.
유색인종들에게 있어 ˝인종차별˝만큼 민감한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역사는 확장과 이주, 정복의 역사를 거치며 다양한 지배-굴종-차별 문제를 양산했으니까요.

발란더는 이번에도 역시 몸을 내 던지며 사건을 해결합니다.
그리고 무언가 자신을 지탱할 것까지 함께 잃어버렸는 지도 모릅니다.
블라디미르가 죽었을 때인지 아나톨리가 죽었을 때인디 아니면 병원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우울증이 시작했을 때인지..

하지만 책을 읽으면 저도 모르게 속으로 외칩니다.
˝발란더 아저씨 !˝

모든 사건은 동일하되 동일하지 않지만 연결고리와 흔적은 남아있습니다. 그것을 보는 눈을 발란더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홈즈나 미스 마플 , 에르큘 포와르 등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보다 훨씩 복잡하면서 생기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이 듭니다.
(발란더 시리즈를 읽고나니 캐드펠 시리즈는 == 민담이요 포와르는 밋밋하네요. 그래도 캐드펠 시리즈는 전원일기 같은 느낌이어서 좋아합니다.)

하얀 암사자를 읽고 나니 ˝리드베리˝ 수사관과 함께 있는 발란더 시리지도 보고 싶습니다. 번역 안해줄라나.....ㅡ_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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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지은 남자 발란데르 시리즈
헤닝 만켈 지음, 권혁준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다시금 헤닝 만켈~
아아..아쉽습니다. 헤닝만켈....==;;
미소지은 남자는....뭔가 30% 부족합니다.
발란더가 나오기는 하는데 뭔가 다릅니다.

사건 자체가 약간 영화 시나리오적이라고 할까요.
제가 좋아하는 다섯번째 여자나 한여름의 살인과는 사뭇 다르군요.
뭔가 주간 신문의 그림자 정부론을 읽는 듯 한 기분이 드네요.
(하지만 스웨덴의 정의를 위해 투신하는 발란더는 역시나 영웅! 이겠지요. ㅎㅎㅎ)

미소지은 남자는 권력에 맞서서 정의(?) 아니 친구의 죽음을 복수(?) 하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ㅁ=;;(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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