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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집
기시 유스케 지음 / 창해 / 2004년 8월
평점 :
보험보전 업무를 담당하는 신지주임이 가즈야의 보험 지급 건을 담당하면서
검은 집을 방문하게 된다.
이것이 검은 집과 그의 첫번째 만남이다.
기묘한 악취의 검은 집.
그 집은 신지에게 또다른 악몽으로 다가오게 되는데 ..
세상에는 무서운 것이 많다.
왜 무서울까.
혼자 있으면 그 정적이 무섭고, 사자같은 육식동물 앞에 서면 두렵다.
심한 태풍이 오는 날, 천둥번개에 놀라고
어떤 사람은 밀폐된 공간이 혹은 높은 장소가 무섭기만 하다.
생명이 있는 것 혹은 생명이 없는 것, 장소,시간 공포감을 불러 일으키는 존재는 너무나도 많아 열거하기 힘들정도이다.
무섭다는 감정은 내가 절대적인 약자의 자리에 서있다는 의미와 동일한 것이라고 본다.
이 책은 추리소설이되 스릴러 소설이다.
그리고 어떤 의미로는 사회소설 같기도 하다.
호러적인 측면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가득한 후반부를 기다리면서 책을 읽어보자.
검은집의 음습한 악취가 가득 풍겨 나올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