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집
기시 유스케 지음 / 창해 / 200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험보전 업무를 담당하는 신지주임이 가즈야의 보험 지급 건을 담당하면서
검은 집을 방문하게 된다.
이것이 검은 집과 그의 첫번째 만남이다.
기묘한 악취의 검은 집.
그 집은 신지에게 또다른 악몽으로 다가오게 되는데 ..

세상에는 무서운 것이 많다.
왜 무서울까.

혼자 있으면 그 정적이 무섭고, 사자같은 육식동물 앞에 서면 두렵다.
심한 태풍이 오는 날, 천둥번개에 놀라고
어떤 사람은 밀폐된 공간이 혹은 높은 장소가 무섭기만 하다.
생명이 있는 것 혹은 생명이 없는 것, 장소,시간 공포감을 불러 일으키는 존재는 너무나도 많아 열거하기 힘들정도이다.
무섭다는 감정은 내가 절대적인 약자의 자리에 서있다는 의미와 동일한 것이라고 본다.

이 책은 추리소설이되 스릴러 소설이다.
그리고 어떤 의미로는 사회소설 같기도 하다.
호러적인 측면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가득한 후반부를 기다리면서 책을 읽어보자.
검은집의 음습한 악취가 가득 풍겨 나올테니.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만두 2006-09-23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리적으로는 좋았습니다.

pachi 2006-10-01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분위기 쪽이 더 좋더군요. 후반부에는 완전히 다른 소설이 된 느낌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