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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의 힘
하렐드 브렘 지음, 김복희 옮김 / 유로서적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Harald Braem, Jahrgang 1944, studierte visuelle Kommunikation, Werbewirtschaft und Psychologie und arbeitete als Grafiker, Werbeassistent, Creative Director, Galerist und Journalist. Seit 1981 ist er Professor für Kommunikation und Design an der Fachhochschule Wiesbaden. 1989 gründete er das Kult-Ur-Institut für interdisziplinäre Kulturforschung. Er hat zahlreiche Romane, Erzählungen und Sachbücher für verschiedene Verlage geschrieben, darunter die historischen Romane "Der Löwe von Uruk" und "Hem-On, der Ägypter".
간만에 읽은 컬러 서적입니다.
역시 컬러리스트 시험이 시작되니 한국에서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색채 심리며
색채 과학이며 책이 참 다양한 것이 좋습니다. 지갑만 빵구 나지 않는 다면야....;
하렐드 브렘은 디자이너이며 색채 이론가 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문화 연구소에서 로마 연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류의 책이라면 파버비렌의 색채심리 라던가 미셸 피스투르의 색의 비밀를 들 수 있습니다.
색채 심리면 에바헬러의 색의 유혹 - 합본양장본 혹은 마가렛 부른테스의 색의 수수께끼와도 궤를 함께 하는 거 아닌가요? 라고 물으실 수 있겠지만 잡탕적인 성격이라고 보여집니다.
미쎌 파스투르는 색을 사전적으로 분류 접근했고
에바헬러는 임상심리처럼 마케팅 기법에 근거하였습니다.
마가렛 부른테스는 문화사 적으로 접근을 한 편이지요.
파버비렌은 디자인적인 입장에서 색채에 접근을 해서 색채가 어떤 식으로
디자인 혹은 산업에 적용되었는 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색깔의 힘은 문화사적인 색채의 유래와 언어학에서 나타나는 색채의 빈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아주 간단히 다루기에 도리어 책이 정리되지 않고 읽기 버거워 집니다.
문화사적인 부분은 유럽만 제한적으로 다루고 아시아 문화권에 대한 배려는 별로 없습니다.
각 단락들의 구성은 문화사적인 부분과 색채심리 부분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주요색들의 단어적인 사용처를 독어로 제시해 놓은 점은 좋았습니다.
11가지 색상에 대한 개론과 색채연구에 대한 언급은
압축하고 압축한 논문의 정리를 본다고 여겨질 정도로 군더더기와 예시가 적습니다.
각 색상에 대해서도 주목할 만한 사항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죠.
즉 간단하게 읽어보는 색채 심리 개괄서 성격인것 같습니다만
한문장에 너무 많은 분야를 다루려고 해서 머리 아픈 부분도 꽤 많아
여러가지 좀더 다정한 책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괴테의 색채론 에 대하 언급도 자주 나오니 함께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