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박물학
다이앤 애커먼 지음, 백영미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감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느날 휘황찬란한 달빛에 나도 모르게 변신해 버릴듯한 아련한 감각에
휩싸인 적 있으신가요?
멀리 노을이 산호빛에서 오렌지 마젠타를 거쳐 짙은 남색에 물들고
하늘 저편 구름이 아스라히 빛나고
어딘가 스치는 섹스폰 소리에 가슴 떨리고
맛있는 과일 샐러드 한 접시에 행복해 하고
넘실거리는 꽃향기 풀향기
조카와 가족들 그리고 연인의 살냄새에 행복한 기억 있으신가요? 

조그만 감각의 편린을 쫓아 가는 것이 삶이고 그런 감각의 떨림에 행복함을 느낍니다. 

5감에 대한 에세이 "감각의 박물학"과 만나보세요.

표지가  -- 약간 무겁고 , 하드커버본을 따서 가격이 비싸진 점(페이퍼백으로 내줘! 그럼 더 싸질거 아냐!) 각주가 부실한점...(원본도 그런가...==;;) 을 제외하면 만족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간만에 인문과학서을 읽으니 잼나네요.

최근에는 번역서로 감각 및 지각관련 책들이 많이 나와서 좋네요.

다이앤 애커먼은 영문학과 미술사학을 수료한 후 동물과 인간의 심리 메카니즘을 연구 저술한 분입니다. 영어에 능숙하시다면 다양한 애커먼의 저서도 즐겨보세요.(그리고 저에게도 정보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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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2008-07-01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애커먼 신작이 나왔어요.
<미친 별 아래 집>이라는 역사 논픽션인데,
역시 명불허전!
제가 만든 책이긴 하지만,
정말 맘에 드는 책이랍니다.
꼭 봐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