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이름은 유괴 - g@me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은 게임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라고 물어보는 것이 이 책이다.

사쿠마는 인생을 게임처럼 즐기면서 살고 있다.
얽매이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밀고 당기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면서.

어느날 사쿠마는 기획이 대기업 부사장에게 캔슬 당하고 그 원한을 풀 곳을 찾다
부사장의 딸이 가출을 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 딸은 첩의 자식으로 곧 사쿠마와 주리는 의기투합 유괴게임을 펼치기로 한다.
책의 초반부는 유괴게임을 이끌기 위한 사쿠마의 전력투구
후반부는 상황의 반전이다.

사쿠마는 인생이란 타이밍에 맞게 적절한 가면을 바꿔쓰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인생이란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가면으로 바꿔쓰면 손쉽게 살아갈 수 있다.
변수에 맞춰 어쩌면 너무 많은 가면이 필요한 것일지 모르지만.
인생 스릴있게 살려면 필요한 요소가 너무 많은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첫 질문을 바꿔야 겠다.
당신은 게임을 위해 어떤 가면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사쿠마 참 영악하다..근데 주리도 영악하다. 

그나저나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소설을 쿨~ 하게 읽히게 작정을 하고 쓴거 같다.
다른 책들도 조금씩 책 느낌이 다를까. 기대가 된다. 

그런데..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나니 프레드릭 포사이드의 "악마의 선택"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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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14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커페이스로군요~

pachi 2005-12-15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정말 가쓰라기 사장만큼 게임을 잘하려면 어느 정도의 가면을 써야 하는 건지 말이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