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식 옥중서한 - 1971-1988
서준식 지음 / 노사과연(노동사회과학연구소)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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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를 통해 서준식이 귀국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독일에 머물다 귀국한 것이다.  

 

  서승이 일본에 자리를 잡았으니 서준식을 제외한 4남매는 일본에 있는 것이다.  

 

  서준식만 여전히 떠돌이의 삶을 사는 듯해 마음 아프다.  

 

  그의 가정과 직장이었던 인권운동 사랑방에 관련된 일을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그가 그토록 머물고자 했던 조국을 등질 정도라 생각하니 많이 힘들었으리라 생각된다.  

 

  내 바람은 당신이 고통 속에서도 국적을 유지하며 함께 하고자 했던 민족이 지금 어디로 가려는지 보아주라는 것이다. 

 

  내 간절한 바람이다.   

 

                   서준식(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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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arada 2014-03-28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어렵고 답답하고 힘든 시대에....서준식 선생님이 더욱 그립습니다.
 
세계.지방화시대의 한국학 9 - 학자의 생애
조동일 지음 / 계명대학교출판부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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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동일 교수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건 행운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12명의 학자보다 내겐 조동일 교수가 더 커 보인다.  

 

  책에서 학자와 정치인의 차이를 말하던데 정운찬 총리가 좀 들었으면 좋겠다.  

 

  노촌 이구영 선생이 뜻을 새겨 준 '無涯惟智(지혜만이 한계가 없다)'가 유일하게 어울리는 사람이다.  

 

  고맙다.  

 

사진은 2009년 8월 21일 계명대학교 석좌교수 퇴임식에서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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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기
잔느 귀용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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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쳐서 고기를 잡아라."(루가 5장 4절) 

 

  깊이가 없는 세상이다.  

 

  어떻게 보면 제각각의 깊이는 있을지 모른다.  

 

  허나 그 속엔 얻을 것이 없다.  

 

  진정 깊은 곳엔 그물이 찢어질 만큼의 물고기가 그득하다.  

 

  발이 시리다.  

 

  하지만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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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춘, 아주 무딘 칼날
손석춘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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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춘, 이 사람 송건호를 닮아간다 싶었는데 요사이엔 김중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 사람 모두 자의가 아니지만 비슷한 궤적의 삶을 살게 된다.  

 

  손석춘에게 아쉬운 것은 칼날을 세우되 한 편은 치지 말자는 것이다.  

 

  진보정당은 분열하면 안 된다 말하지만 왜 진보언론은 자꾸 등을 맞대는 것일까? 

 

  그가 분열의 한 몫을 하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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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혁명과 한국문학
최원식.임규찬 엮음 / 창비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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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혁명을 올바로 자리매김 하자는 것이 이 책의 취지일 것이다.  

 

  이 자리매김을 방해하는 세력들의 힘이 눈에 띄게 줄어든 지금까지도 이것은 힘들기만 하다.  

 

  그 세력 가운데 김현과 문지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이자 슬픔이다.  

 

  비판을 통한 힘의 균형이 올바른 자리매김을 가져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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