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시론사 연구
한계전 외 / 문학과지성사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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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시인을 '잠수함 속의 토끼'로 비유하곤 한다.  

 

  그들의 예민함 때문일 것이다.  

 

  이들의 흘러넘치는 감성을 비평가가 따라가기에는 벅차 보인다.  

 

  허나 비평가에겐 항상 지성이 번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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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호모디지털
김열규 지음 / 한길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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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은 태생적으로 고독하다.  

 

  시계를 보자.  

 

  아날로그는 정지 없이 연속적으로 침들이 함께 돌아간다.  

 

  반면 디지털은 변화의 접점에서 순간 정지한다.  

 

  인간도 정지하면 외로워진다.  

 

  느리더라도 움직여야 한다.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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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의 여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5
아베 코보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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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속의 주인공은 모래 속에 갇혀 있다는 사실에 왜 그리 두려워 했을까? 

 

  내가 생각하기에 그의 일상은 그리 행복하지 않던데 말이다.  

 

  그게 인간이고, 현대인이라 작가는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모래가 목 위로 차 오를 때까지 견디는 자가 세상에는 없다고 작가는 말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실종 삼부작 - <모래의 여자>, <타인의 얼굴>, <불타버린 지도> - 에서 늘 일탈을 말하는 작가지만 요설에 가까운 문체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진정성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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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김주영 지음 / 문이당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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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깡의 정신분석학에서 상상계와 상징계 사이에는 거울이 놓여 있다.  

 

  거울 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다행히 그 속엔 내가 있다.  

 

  하지만 그 속엔 어느새 나를 쭈뼛쭈뼛 감시하는 타인들이 들어서고 있다.  

 

  성장은 그래서 두려운 것이다.  

 

  소설은 이 성장의 두려움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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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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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라기에 차나 마시며 한담이나 즐기려 했는데 불편한 자리에서 정식을 먹고난 기분이다.  

 

  경제학, 복잡한 학문이다.  

 

  하지만 필요하고 알고 싶다.  

 

  쓴 커피를 팔아서 그렇지 좋은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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