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시인을 '잠수함 속의 토끼'로 비유하곤 한다.
그들의 예민함 때문일 것이다.
이들의 흘러넘치는 감성을 비평가가 따라가기에는 벅차 보인다.
허나 비평가에겐 항상 지성이 번뜩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