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산 1 대산세계문학총서 72
쓰시마 유코 지음, 이송희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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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작가의 아버지 다자이 오사무를 비롯한 가족사와 연관시켜 소설을 봐도 얻을 게 많다.  

 

  그러나 이 소설은 그 자체가 너무나 아름답다.  

 

  중심과 주변을 오가며 만들어가는 가족들의 삶은 오늘날 일본에 대한 쓴소리일 뿐 아니라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소중한 가르침이다.  

 

  다자이 오사무의 가족 소설 <사양>이 못 이룬 바를 그의 딸이 이 소설에서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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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제 민주주의 - 유시민의 헌법 에세이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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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은 "참여정부는 시대적 과제에 잘 대처했지만 정치적으로는 실패했다"고 말한다.  

 

   그가 강변하듯 노무현 대통령도 정치인이기에 우리는 실패한 정치인 노무현을 지금 똑똑히 보고 있다.  

 

  제목으로 뽑은 '후불제'가 서글프다.   

 

  정치인 노무현의 실패를 지금 후불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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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소리 가득 찬 가슴
류전윈 지음, 박명애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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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가를 모옌과 비교한 적이 있는데 이 소설은 모옌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갈리는 것은 류전윈의 냉소겠다.  

 

  작가는 독자를 흥분과는 멀어지게 한다.  

 

  똑바로 보라는 말일텐데 이 소설의 소재와는 썩 어울리지는 않는 듯 하다.  

 

  이 작가는 단편이 특기일지도 모르겠다.  

 

  모옌은 단편이 너저분하던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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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전선집 - 코페르니쿠스에서 뉴턴까지 기초교육교재 시리즈 17
홍성욱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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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 과학 고전을 보고 있노라면 당시 우리는 뭘 하고 있었나 묻게 된다.  

 

  몇 몇 발명품을 갖고 있다며 자위하고 말 일이 아니다.  

 

  저들이 정교한 수식을 만들어가며 논쟁할 때 우리는 무엇을 고민했는지 진정 물어야 한다.  

 

  서양을 빼도 되는 책의 제목이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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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법정
마이클 S. 리프.H. 미첼 콜드웰 지음, 금태섭 옮김 / 궁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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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자가 검사 시절 번역한 책인데 책은 변호사들의 활약상을 모아 놓았다.  

 

  역자가 현재 책 속의 변호사들처럼 활약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요사이 <한겨레> 기획강좌에 역자가 강사로 참여하던데 난 역자의 정치적 성향을 잘 모르겠다.  

 

  둘의 만남이 과히 그림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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