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한 기독교 (양장) 믿음의 글들 185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이종태 외 옮김 / 홍성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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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에 '순전'이란 단어가 더러 나오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게 향유 부은 마리아이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부은 향유가 순전했다고 성경은 전한다.    

 

  물론 이 책의 순전은 'mere'이고, 성경 본문(NIV)의 순전은 'pure'이다.

 

  순전한 향유는 얼마나 향기로웠을까? 

 

  마리아는 얼마나 향기로운 사람이었을까? 

 

  루이스는 얼마나 순전하고 향기로운 사람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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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에디터 - 고경태 기자의 색깔 있는 편집 노하우
고경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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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지'가 곳곳에 서린 책이다.  

 

  <esc>와 <씨네21>의 글을 보며 재미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꽤 웃기기도 한다.  

 

  글만 놓고 보자면 <한겨레21>에선 지금의 편집장(박용현 기자)이 더 낫다는 생각이다.  

 

  더 어울린다는 말이 정확하겠다.  

 

  하여 고경태에게는 <씨네21>이 더 어울린다는 말일테고.  

 

  책을 덮으며 <씨네21>도 열심히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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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조부 2009-12-27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은근히 재미있어요. ㅋ

신문사 다니는 친구가 대학 다닐때는 <씨네21>이 재미있었는데 요즘에는 도통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한 적이 있어요. 조금 된 이야기 인데 그 당시에 우석훈은

가끔 가다가 씨네21을 보면, 화장실 휴지로도 못쓰겠다고 악담하곤 하던 무렵이었죠.

올해는 어쩌다 보니까 씨네21을 꼼꼼히는 아니어도 챙겨보곤 했는데 그럭저럭 볼 만

하더라구요. 김연수 칼럼도 재미있고....


파고세운닥나무 2009-12-28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씨네21>은 출발부터가 <한겨레21>하곤 좀 달랐죠.

그게 거부감을 일으키기도 하고,또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좋은 영화 잡지가 별로 없는 시장에서 선전하잖아요?
 
종속국가 일본 - 미국의 품에서 욕망하는 지역패권
개번 맥코맥 지음, 이기호 외 옮김 / 창비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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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잉 감독의 영화 <야스쿠니>에 이런 장면이 있다.  

 

  야스쿠니 신사 앞에 고이즈미 총리를 좋아한다는 미국인이 성조기를 흔들며 총리의 신사 참배를 찬성한다고 소리친다.  

 

  흥미로운 건 일본인의 반응이다.  

 

  '쫓아내라'는 사람도 있지만, '옳은 얘기'라며 반긴다.  

 

  신사 안의 사람들은 대체 누구와 전쟁을 치르다 죽은 걸까? 

 

  그 사실도 망각한 일본은 하염없이 미국에 종속되어 가고 있다.  

 

  책은 이 사실을 샅샅이 살피며 보여준다.  

 

               Gavan McCorm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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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식 옥중서한 - 1971-1988
서준식 지음 / 노사과연(노동사회과학연구소)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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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를 통해 서준식이 귀국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독일에 머물다 귀국한 것이다.  

 

  서승이 일본에 자리를 잡았으니 서준식을 제외한 4남매는 일본에 있는 것이다.  

 

  서준식만 여전히 떠돌이의 삶을 사는 듯해 마음 아프다.  

 

  그의 가정과 직장이었던 인권운동 사랑방에 관련된 일을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그가 그토록 머물고자 했던 조국을 등질 정도라 생각하니 많이 힘들었으리라 생각된다.  

 

  내 바람은 당신이 고통 속에서도 국적을 유지하며 함께 하고자 했던 민족이 지금 어디로 가려는지 보아주라는 것이다. 

 

  내 간절한 바람이다.   

 

                   서준식(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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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arada 2014-03-28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어렵고 답답하고 힘든 시대에....서준식 선생님이 더욱 그립습니다.
 
세계.지방화시대의 한국학 9 - 학자의 생애
조동일 지음 / 계명대학교출판부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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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동일 교수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건 행운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12명의 학자보다 내겐 조동일 교수가 더 커 보인다.  

 

  책에서 학자와 정치인의 차이를 말하던데 정운찬 총리가 좀 들었으면 좋겠다.  

 

  노촌 이구영 선생이 뜻을 새겨 준 '無涯惟智(지혜만이 한계가 없다)'가 유일하게 어울리는 사람이다.  

 

  고맙다.  

 

사진은 2009년 8월 21일 계명대학교 석좌교수 퇴임식에서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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