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그린비 크리티컬 컬렉션 6
프란츠 파농 지음, 남경태 옮김 / 그린비 / 201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명의 시작이 고대 그리스임을 의심하지 않았던 나처럼 파농도 자신이 프랑스인임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가 자신의 새까만 얼굴 색깔에 어느 순간 화들짝 놀랐듯이 내게도 그러한 순간이 오길 기대한다. 

 

  그리고 '검은 피부에 흰 가면'을 씌우는 힘의 근원에 무엇이 있는지도 알기를 바란다. 

See full size image 

 

 

 

 

 

 

 

 

 

            

            Frantz Fanon(1925-1961)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딧불이 2010-05-24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농에게 이런 책도 있었던가요??아..아직 따끈따끈한 책이군요. 새로운 정보네요.

파고세운닥나무 2010-05-25 09:34   좋아요 0 | URL
<검은 피부, 하얀 가면>과 더불어 파농의 주저라 불리는 책이죠. 주저랬지만 파농은 직업적 저술가가 아니니 책이 얼마 없구요.
같은 출판사에서 번역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다시 출간되었더라구요. 파농은 에드워드 사이드의 식민주의 비판 작업을 통해 알게 되었구요.

Forgettable. 2010-05-26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 나왔군요 이책.
무척 유명한 책이죠 ㅎㅎ 이거랑 레미제라블 같이 읽으면서 혁명에는 폭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촛불시위따위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어쩐다 하며 한참 친구랑 토론했던지라.. 이 책에 은근한 애정을 갖고 있지요.

죽음밖에 없는 생이어야만 혁명을 선택할지언데 한국은 이제 혁명이 일어나기엔 너무나도 살만한 나라일지도요..

파고세운닥나무 2010-05-26 09:23   좋아요 0 | URL
마지막 문장은 캐나다에서 얻은 통찰인가요?^^
여긴 혁명이 아니래도 전쟁 분위기로 흉흉한데요. 남북이 서로 겁박하는 수준이 아이들 장난 같아요.
혁명에 관해 말씀하신 게 공감이 되네요. 팔순의 리영희 선생이 <리영희 프리즘>에서 곧 혁명이 있을거라는데 제가 살만하진 않은데 부담스레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