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과학이 발견한 인간 마음의 작동 원리와 진화심리학의 관점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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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손상을 입은 환자들 중에는 자연물의 이름을 대지 못하고 인공물의 이름을 대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인 환자도 있어 인공물과 자연물은 심지어 뇌에 저장되는 방식도 다르다는 것을 보여 준다.
-5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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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과학이 발견한 인간 마음의 작동 원리와 진화심리학의 관점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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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자 도널드 브라운은 수천 년에 걸쳐 인도의 힌두교는 역사를 거의 남기지 않은 반면 이웃한 중국에서는 도서관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기록을 남겼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느꼈다. 그가 추측하기로, 카스트 제도가 세습되는 사회의 권력자들은 어떤 학자가 과거의 기록을 뒤지다가 영웅들과 신들로부터 전해 받은 그들의 주장에 해가 되는 증거를 발견한다면 좋을 것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브라운은 25개의 문명을 조사하면서 배타적인 계급제도가 세습되는 사회와 그렇지 않은 사회를 비교했다. 배타적인 계급사회들은 모두 과거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남기지 않는 전통이 있었고, 신화와 전설이 역사를 대신했다. 계급사회들은 또한 정치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전기, 사실적인 초상화법. 균등한 교육이 부재하다는 특징을 보여 주었다.
-4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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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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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사람들은 문제의 해답이 상으로 '보인다'고 주장한다. ······ 아인슈타인은 빛을 타고 날아가거나 수직으로 떨어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동전을 떨어뜨리면 어떻게 될지를 상상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의 특별한 능력은 수학적 계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효과, 가능성, 결과를 상상하는 데에서 나온다." 화가들과 조각가들은 마음속으로 착상을 검토하고, 심지어 소설가들도 글을 쓰기 전에 장면과 줄거리를 마음속으로 그려 본다.-421쪽

심상은 지성뿐만 아니라 감정도 움직인다. 헤밍웨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겁함은 공포와 다른 것으로, 거의 항상 상상 기능을 일시 정지하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다." 야심, 불안, 성적 충동, 격렬한 질투심은 모두 존재하지 않는 것의 상에 의해 촉발될 수 있다. 한 실험에서는 지원자들에게 전극을 연결한 다음 그들의 배우자가 부정한 짓을 저지르는 장면을 상상하라고 요구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피부 전기 전도성은 1.5마이크로지멘스 상승했고, 이마의 추미근은 7.75마이크로볼트 수축 단위를 보였으며, 심박은 분당 5회 증가했는데 이것은 한자리에서 커피 세 잔을 연거푸 마신 결과와 비슷하다." 물론 상상은 단지 보는 것뿐만 아니라 한꺼번에 여러 경험을 되살리지만, 시각적 상은 마음의 시뮬레이션을 특히 생생하게 만든다.
-4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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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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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자 이론에서는, 최고의 지각 수준에서 마음은 물체와 부분들을 이상화된 기하학적 고체로 '본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인간의 시각적 미학과 관련하여 오랫동안 지적되어 온 이상한 사실을 설명할 수 있다. 인물화 수업이나 누드 해변에 가보면 누구나 인간의 진짜 신체가 우리의 달콤한 상상에 못 미친다는 사실을 즉시 알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옷을 입었을 때 더 낫게 보인다. 패션의 역사에 대한 글에서 미술사가 쿠엔틴 벨은 기하자 이론에서 직접 파생했을 법한 설명을 제시한다.-421쪽

만일 어떤 물체를 봉투로 감싸서 우리의 눈이 그 속의 물체를 보는 대신 추론을 한다면, 우리가 추론이나 상상을 하는 형태는 실제 형태보다 더 완벽할 것이다. 갈색 종이에 싸인 네모난 상자가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완벽한 육면체로 상상할 것이다. 특별히 강력한 단서가 없다면 마음은 구멍, 패인 홈, 금, 그 밖의 우연한 특징들을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허벅지, 다리, 팔, 가슴 위를 직물을 드리우면 우리는 완벽한 형태의 신체 부위를 상상하게 된다. 우리의 마음은 직접 보면 드러나게 될 불완전하고 불규칙한 특징들을 그리지 못하고 그릴 수도 없다.

-421쪽

... 우리는 [신체가] 어떨 것이라는 것을 경험으로 알면서도, 기꺼이 우리의 불신을 유보하고 옷장 속의 환상을 선택한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자기기만의 길로 빠져든다. 한숨이 나올 정도로 초라했던 어깨가 가장 좋은 재킷을 입는 순간 교묘하게 넓어 보이고 이상적으로 보일 때, 우리는 잠시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에 빠진다.
-421쪽

(리뷰어의 생각)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충분히 들어맞는 말이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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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학자 테오도시우스 도브잔스키는, 생물학에서는 그 어떤 것도 진화에 비추어 보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우리는 여기에, 문화에서는 그 어떤 것도 심리학에 비추어 보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을 덧붙일 수 있다. 진화는 마음을 창조했고, 심리학은 문화를 설명한다. 초기 인간이 남긴 가장 중요한 유물은 현대의 마음이다.-3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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