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미망과 광기
찰스 맥케이 지음, 이윤섭 옮김 / 창해 / 2004년 2월
구판절판


종교가 대중을 열광시킨 원동력이었지만, 귀족들이 열광한 이유는 달랐다. 귀족들은 사납고 법을 지키지 않았다. 모든 악덕을 갖췄고 미덕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귀족들의 유일한 장점은 용기였고 유일한 종교는 공포였다. 그러한 공포와 지나친 소란스러움이 이들을 성지탈환전으로 인도했다. 또 귀족들은 죄를 많이 지었다.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주며 살았고, 감정에 따라 행동하며 법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 귀족은 성직자의 세속적 권력에 도전했다. 그러나 사후세계에 대한 성직자들의 무서운 이야기에 그들은 위축되었다. 전쟁은 삶의 기쁨이었고 사업이었다. 성지탈환전에 참가하면 모든 죄를 용서받는다는 성직자들의 약속에, 귀족들이 앞다투어 학살대열에 끼어든 것은 조금도 놀랄 일이 이니었다.-1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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