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심장한 것은 파운드의 가치가 19세기의 대달러 환율이었던 4.86 달러에서 순차적으로 평가절하되어 1.60 달러까지 떨어졌다는 사실인데, 더구나 이 시기에 달러 자체도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평가절하되었다는 점까지 감안해야 한다. 달러의 평가절하 정도는 금을 기준으로 하느냐 (400달러에서 21.67달러) 혹은 일본 엔화를 기준으로 하느냐(제2차 세계대전 직후 360엔에서 1993년 110엔으로 하락했다가 1995년 초에는 90엔까지 떨어졌다) 다른 통화를 기준으로 하느냐에 달라진다. ......
1992년 가을 또 한 번 파운드 위기가 일어났는데, 이 당시 단기 투기꾼 한 명은 자신이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시인한다 - 혹은 자랑한다.-23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