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탄생.반시대적 고찰 책세상 니체전집 2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이진우 옮김 / 책세상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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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그것을 인쇄하도록 내버려두어야 하겠는가?

 

ㅡ (5쪽) : "상습적으로 말라비틀어진 고목의 가지들." 얼마나 상습적으로 말라비틀어진 문제인가!

 

ㅡ (6쪽) : "이런 자는 오류를 저지르지 않는 교황에게, 저 욕구로부터 요청받은 것으로서, 그의 승인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3격을 4격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아이들에게서는 하나의 오류이고, 모범적 산문 작가에게는 범죄가 된다. ㅡ (8쪽)에서 우리는 "민족의 삶에서 이상적 요소들의 새 조직의 새로운 형성"이라는 말을 발견한다. 이러한 동어 반복의 어처구니없는 불합리가 실제로 잉크병에서 종이 위로 숨어들었다고 가정한다면, 그것을 인쇄하도록 내버려두어야 하겠는가? 교정할 때 그런 것을 보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6판씩이나 교정하는데도!

 

- 『반시대적 고찰 Ⅰ』, <다비드 슈트라우스, 고백자와 저술가>,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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