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세상 니체전집 13
프리드리히 니체 / 책세상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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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일 망정

 

"나 모든 사물 위에 우연이라는 하늘, 순진무구라는 하늘, 뜻밖이라는 하늘, 자유분방이라는 하늘이 펼쳐져 있다"고 가르친다면 그것은 축복일망정 모독은 아니다.

 

"뜻밖에라는 가문." 이것이야말로 세상에서 더할 나위 없이 유서 깊은 귀족이다. 그것을 나 모든 사물에게 되돌려주었다. 그렇게 하여 나 모든 사물을 목적이라는 것의 예속 상태에서 구제해준 것이다.

 

 

차라리 우연이라는 발로 춤을 추려 한다

 

"모든 것에 있어서 가능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으니, 합리성이라는 것이 그것이다!"라고 가르침으로써, 나 저 영원한 의지라는 것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이 자유분방함과 어리석음이라는 것을 앉혀놓았던 것이다.

 

얼마간의 이성, 별과 별 사이에 뿌려진 지혜의 씨앗, 이러한 효모는 모든 사물에 섞여 있다. 어리석음을 위해 지혜가 만물 속에 섞여 있는 것이다!

 

얼마간의 지혜, 물론 가능하다. 그러나 나는 일체의 사물에게서 저들은 차라리 우연이라는 발로 춤을 추려 한다는, 저 행복한 확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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