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으로 읽는 변신이야기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오비디우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 용과 싸우는 카드무스], 지아코모 델 포(1652∼1726), 1710년경, 피카르디 미술관

 

 


카드무스여, 비록 추방당했지만 그대는 이제 행복한 것처럼 보일 것이오.

그대에게는 마르스와 베누스가 장인 장모가 되었소.

거기에다 그대는 그토록 훌륭한 아내한테서 태어난 자녀들을,

그토록 많은 아들딸들을, 그리고 사랑의 소중한 담보인 손자들을

보태시오. 이들도 어느새 성년이 되었소.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한 인간의 마지막 날을 기다려봐야 하며, 죽어 마지막 장례식을

치르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행복하다고 말해서는 안 되는 법이오.

 

 - 오비디우스, 『원전으로 읽는 변신 이야기』, 제3권 13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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