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평균 신장에 관한 친구분과의 대화내용이 무척 흥미롭군요. 제 생각에도 유전적 진화가 당연히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생각에 약간은 동의할 수 있겠다고 느껴지는군요. 그렇지만 자연선택에 의한 유전전 진화가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된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비교적 짧은 기간안에 청소년들의 평균 신장이 크게 늘어난 점은 영양섭취와의 관련성이 더욱 크게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또 한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는 '키가 큰 유전자'가 상당한 경쟁력을 지닌 유전자였다면 인류가 진화되어 나온 기나긴 세월 동안 지속적으로 '자연선택에서 이룩한 성과'의 결과물이 21세기를 사는 현재의 우리의 모습일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러면 과연 사람이 신장은 앞으로도 과거에 비해 '계속해서 커져만 갈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듭니다. 제가 다윈의 '종의 기원'이라는 위대한 책을 여태껏 접해보지 못해서 자세히 아는 것이 없다는 안타까움은 있습니다만, 소위 이 문제는 '평균으로 회귀할려는 속성'이 유전자의 진화를 포함한 자연과학의 세계에서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아무튼 재미있는 서평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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