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1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김재경 옮김 / 미래의창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투자의 세계에서 무려 75년 동안(1924년∼1999년) 활약한 인물이다. 그는 실제로 18세 때부터 투자를 시작했으며, 그가 투자에 발을 담근 이후로 겪은 사건들은 곧바로 역사적인 사건들이다. 굳이 예로 들자면 그것들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1929년의 대공황 뿐만 아니라 한국전쟁과 여러 차례의 석유파동과 온갖 셀 수도 없는 금융위기들이다.

그래서 그는 이 책에서 "투자에서 얻은 돈은 고통의 대가로 받은 돈, 즉 고통자금이다"라는 말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는 투자로부터 배운 지혜 덕분에 '엄청난 돈'을 벌어 들였으며, 전세계 곳곳의 증시를 돌아 다니며 투자를 '즐겼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이 책을 통해 밝힌 여러 얘기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얘기는 '산책을 나선 주인과 개의 비유'일 것이다. 이 책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하나 있다. 책의 내용도 별로 나무랄 데 없이 좋지만 책의 '제목' 하나는 정말 잘 지었다는 것이다. 쉽게 그리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아무한테나 들을 수 있는 얘기가 결코 아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