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과학이 발견한 인간 마음의 작동 원리와 진화심리학의 관점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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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들이 왜 우리의 이해력을 벗어나는지를 얼핏 볼 수 있다는 것만 해도 한결 다행스런 일이다. 이 책에서 반복되어 온 주제는, 마음의 복잡한 생각들은 좀 더 간단한 생각들의 조합물이고, 전체의 의미는 부분들의 의미 및 부분과 전체를 연결하는 관계(전체의 부분, 범주 속의 사례, 한 장소에 존재하는 사물, 힘을 가하는 행위자, 결과의 원인, 믿음을 품는 마음)의 의미에 의해 결정된다. 이 논리적이고 법칙적인 관계들은 일상적 언어를 구성하는 문장의 의미를 제공하고, 유추와 은유를 통해 과학과 수학의 내밀한 내용에 자신의 구조를 빌려 주면 과학과 수학에서는 그것들을 결합하여 점점 더 큰 이론적 구조물들을 만들어 낸다. 우리는 물질을 분자·원자·쿼크로 이해하고, 생명을 DNA·유전자·계통나무로 이해하며, 변화를 위치·운동량·힘으로 이해하고 수학을 기호와 연산으로 이해한다. 이 모두가 법칙에 따라 구성된 요소들의 결합물이고, 그래서 전체의 특성은 부분들의 특성과 그 결합 방식으로부터 예측이 가능하다.-8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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