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방송국에는 악한 역을 맡은 배우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시청자들의 우편물, 실연한 등장인물에게 충고를 하는 편지, 아기 출연자들에게 보내는 선물들이 쏟아져 들어온다. 멕시코 영화 관객들은 스크린을 향해 총을 난사한 적이 있다고 한다. 배우들은 팬들이 그들과 그들의 배역을 혼동한다고 불평한다. 《스타트렉》에 출현했던 레너드 니모이는《나는 스폭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썼다가 해명을 포기하고 《나는 스폭이다》라는 회고록을 썼다. 이 일화들은 종종 신문에 오르내리면서,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 공상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인상을 심어 준다.-82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