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지음, 강승영 옮김 / 이레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두라. 그 북소리의 음률이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단 말인가?-466쪽

(리뷰어의 생각)

이 문단이야말로 이 책의 핵심이다. 오래 전에 우연히 다른 책에서 이 문장을 접한 일이 있었는데, 비유가 너무나 멋지고 표현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머리에 쿵! 하는 충격을 받은 기억이 난다. 다소 늦었지만『월든』을 읽을 수 있게 되어 얼마나 다행이고 또 행복한지 모르겠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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